이 해: 인지 패러다임

- 15 -제 2 장.인지와 표상▣제2장의 소개글▣제2 장 ‘ 인지와 표상’ 에서는,이 책의 일차적인 관심거리인 덩잇글 이해에 대한 이론이명제적 표상임을 가정한다. 1절에서는 인간 정신이 세상을 표상하는 다양한 방법과 그 경험적 증거들을 서술한다. 정신표상은 추상성의 위계를 형성하는데,정신표상의 유형으로1 모든 동물에 의해서 공유되는 직접적인 절차지식 표상 및 지각 표상,2구체적 사례에 대한 일화 기억 표상, 3 감각­운동적이며 의도적으로 이용되는 비언어적 표상⋅심상표상⋅행위 표상, 4 추상적이지 않은 이야기 형태로 된 서사이야기 입말 표상,5 추상적 표상을 논의한다. 이런 유형들은 상위 층위로 이동함에 따라 ᄀ 환경 제어의 정도가약해지고, ᄂ 상징 및 자의적 표상으로 변하며,ᄃ 의식의 정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그 성격이 바뀐다. 또한 표상의 수준에 대한 증거를 다음과 같이 서술한다.1 행동주의: 자극­ 반응의 연결과 매개 반응,2 동물 학습: 직접 표상과 간접 표상,3지각,4 상황성: 직접적인 행위와 상징적인 표상,5 인지 신경과학: 습관체계와 인지체계,6 인지발달:계통 발생과 개체 발생이런 정신표상 유형론이 주는 함의는,더 낮은 표상의 형태들은 더 높은 형태들 속에 캡슐로 내포되며, 더 높은 수준에서 재기술될 수 있다는 점이다.저자는 여기서 논의되는표상 체계가 인지과학의 현행 한계점들이 일부 극복될 수 있는 어떤 얼개를 제공해 주는이점을 지닌다고 본다.2절 인지에 대한 연구에서는 많은 종류의 서로 다른 정신구조들을 표상하기 위하여 적합한 어떤 방식이 필요한데, 그 방식이 바로 ‘ 명제적 표상’ 임을 논의한다.저자는 모든 정신표상의 형태들에 대하여 공통된 틀로서 서사이야기 수준을 제시한다. 1차적으로 덩잇글이해에 서사이야기 수준에 있는 언어 표상들이 포함되기 때문이다.낱말들 그 자체가 아니라,낱말들이 전달해 주는 의미의 표상을 위하여 네 종류의 체계가 널리 쓰여 오고 있다. 1 속성, 2 그물조직, 3 도식, 4 명제이다. 언어의 기본적 의미 단위는 ‘ 술어­ 논항’도식으로서 보통 명제로 언급된다. 저자는 속성 표상⋅의미 그물⋅산출 체계⋅틀 체계 등의 대안 형식들이 갖는 문제점을 지적한다. 술어­논항 도식은 이들을 포함하여 융통성을지닌 아주 일반적인 형식이라고 논의한다. 언어학에 뿌리를 둔 술어­논항 도식은 모든 인지 영역으로, 추상적 사고로부터 구체적인 행위로까지 확대됨으로써,인간 인지에 대한일반적 이론에서 정신 구조를 표상하는 데 이용될 수 있는 최선의 형식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