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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 인지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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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준에 있다. 심상의 형태들을 포함하여, 의도를 갖고 있지만 비­ 언어적인(nonverbal)표상들은 더 높은 다음 층위의 정신표상을 만들어 낸다.<strong>이</strong> 마지막 두 층위는 환경으로부터 가장독립적<strong>이</strong>며, 모두 언어로 나타낼 수 있다. 즉,언어적인 서사 수준 및 언어적인 추상 수준<strong>이</strong>다. 그렇지만 그 위계(hierarchy) 는 복잡성(complexity) 의 위계가 아니다.아주 복잡한 지각표상들도 있고, 아주 간단한 추상적 표상들도 있는 것<strong>이</strong>다. 그 위계를 정의<strong>해</strong> 주는 속성은,그 환경의 직접적인 표상들로부터 시작하여,더욱 자의적<strong>이</strong>고 제약<strong>이</strong> 없는 연산들을 허용하는 더 간접적<strong>이</strong>고 융통성 있는 표상들로까지 변화한다는 점<strong>이</strong>다. 그 위계의 층위들은,계통발생은 물론, 개체 발생적으로도 정신 단계상 그것들의 출현에 순서가 있다.정신표상의 새로운 형식들<strong>이</strong> 생겨남에 따라,더 오랜 <strong>이</strong>전의 형식들은 사라지지 않고 더 새로운 층위 속에 내포된 채 남아 있게 된다.그러므로 그 그림은 인간 정신의 온전한 능력을 놓고서 점차적으로 하나씩 열어가는 일<strong>이</strong>다.그것은 세부내용들<strong>이</strong> 여전히 아주 애매한 어떤 그림에 속한다. <strong>이</strong>들 세부내용<strong>이</strong> 더 잘 <strong>이</strong><strong>해</strong>됨에 따라,일부 그 그림의 속성들<strong>이</strong> 고쳐져야만 할 것<strong>이</strong>다. 그러나 <strong>인지</strong> <strong>이</strong>론을 위하여 여기서 제안된 얼개의 함의들은,비록 그 얼개가 세부적으로 변경된다고 <strong>해</strong>도 유관한 것으로 남아 있다.정신표상의 바닥으로부터 꼭대기 층위로 <strong>이</strong>동함에 따라,표상들의 일반적 성격은 다음과같<strong>이</strong> 바뀐다.ㆍ가장 중요한 것으로서, 환경 제어의 정도가 약<strong>해</strong>진다.서사<strong>이</strong>야기 및 수학 <strong>이</strong>론들은 인간을 환경 의존의 거미줄로부터 자유롭게 만든다. 32)ㆍ표상들은 더 낮은 층위에 있는 감각­운동33) 및 유추의 표상들로부터 시작하여,더 높은층위에 있는 상징 34) 및 자의적 표상으로까지 변한다. 그 사<strong>이</strong>에서 어떤 심상(image)<strong>이</strong>나는 시시한 <strong>이</strong>야기) 기억<strong>이</strong>라고도 번역된다 . 구체적인 사례나 사건에 대한 기억<strong>이</strong>란 뜻<strong>이</strong>다.삽화 기억<strong>이</strong>나 신상 기억으로도 번역한다 . 토론토 대학의 심리학자 털빙(Tulving) (1972). “Episodic and semantic memory,”Tulving & Donaldson (Eds.). 기억의 조직 내용(Organization of memory )(Academic Press) 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strong>이</strong>와 대립되는 개념은 개별사례들을 추상화하고 일반화시켜 놓은 의미기억 (semanticmemory 일반화된 기억) <strong>이</strong>다. 명시적으로 <strong>이</strong> 책의 제 2장 1절 3 항에서는 , 일화기억 (episodic memory) <strong>이</strong> 사건들에 대한 기억<strong>이</strong>며 , 다른 모든 서술지식 표상들<strong>이</strong> 의미기억<strong>이</strong>라고 언급하고 있다.장기기억은 크게 서술지식기억과 절차지식 기억으로 나뉘고, 다시 서술지식 기억은 일화기억과 의미기억으로 하위 구분되는 것<strong>이</strong>다.32) 주위환경 (environment) 을 ‘ <strong>이</strong> 때 <strong>이</strong> 곳’(here and now) 으로 표현되는 시간과 공간<strong>이</strong>라고 볼 때,서사<strong>이</strong>야기(narrative, 사건들을 서술한다는 뜻에서 ‘ 서사’ 라고 부름) 는 <strong>이</strong>런 현장을 벗어나 ‘ 저 때 저 곳’ <strong>이</strong>나 ‘ 그 때 그곳’ 을 언급하기 때문<strong>이</strong>며 , 수학은 모든 시간과 모든 공간을 포함하는 추상화된 형식을 다루기 때문<strong>이</strong>다 . <strong>이</strong> 책에서 story( <strong>이</strong>야기) 와 narrative( 서사<strong>이</strong>야기 ) 를 같<strong>이</strong> 쓴 경우는 수식어를 붙여서 <strong>이</strong>야기와 서사<strong>이</strong>야기로 구분<strong>해</strong> 놓을 것<strong>이</strong>다. 그렇지 않을 경우는 통상적으로 ‘ <strong>이</strong>야기’ 로 번역<strong>해</strong> 둔다.<strong>이</strong>야기는 더 포괄적<strong>이</strong>며 범위가 더넓다.그러나 서사<strong>이</strong>야기는 시간 및 공간으로 <strong>이</strong>뤄진 무대가 유기적으로 바뀌면서 서로 긴밀히 연결된다는 특징<strong>이</strong> 추가된다 . 저자는 우리가 어려서 듣던 ‘ 옛날<strong>이</strong>야기 ’ 등의 서사<strong>이</strong>야기가 전형적으로 언어 표상으로 <strong>이</strong>뤄진다고 본다.33) 우리 몸에 있는 신경은 크게 몸끝에 있는 말초 신경으로부터 두뇌로 가는 신경과 두뇌에서 말초 신경으로가는 신경으로 나뉜다. <strong>이</strong>들을 각각 구심성 신경과 원심성 신경으로도 부르고,또는 감각 신경과 운동 신경으로도 부른다. <strong>이</strong> 두 신경계는 두뇌와 근육 사<strong>이</strong>에서 두 가닥의 전선줄처럼 언제나 겹으로 놓여 있으므로 , <strong>이</strong>를 하나의 낱말처럼 함께 묶어 ‘ 감각­ 운동’(sensorimotor) 신경계로 묶어 부른다. <strong>이</strong> 책에서 ‘ 감각­ 운동적’<strong>이</strong>라고 말할 때에는, 우리가 의식할 수 없는 무의식적 작용 과정을 가리킨다 .34) < 원저자 각주 1> ‘ 상징’(symbol) <strong>이</strong>란 용어는 적어도 두 가지 의미를 지니는데 , 저자는 상징<strong>이</strong>란 용어를 두번째 의미로 쓰고 있다.1 하나의 상징은 그 지시물(referent, 지시대상 ) 에 의<strong>해</strong> 정의된다 .2 하나의 상징은 그 지시물로부터 추상화되며 , 그 개념 역할에 의<strong>해</strong>서 정의된다 .< 번역자 각주> 기호(sign) 는 형식과 내용<strong>이</strong> 결합된 대상을 가리키는데 , <strong>이</strong>들의 결합 관계에 따라 두 가지로나뉜다. 형식과 내용<strong>이</strong> 1 : 1 로 결합하는 것을 자연스런 결합<strong>이</strong>나 필연적 결합<strong>이</strong>라고 부른다.<strong>이</strong>는 자연세계의인과율과 생물의 본능을 다루게 되는 관계<strong>이</strong>다 . 형식과 내용 사<strong>이</strong>에서 베껴 그려 놓은 속성<strong>이</strong> 있으면,<strong>이</strong>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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