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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 인지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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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들을 무시하지 않지만,대부분의 경험적 작업 및 모형화는 덩잇글 <strong>이</strong><strong>해</strong>의 영역에서 꾸준히실행되어 왔다. 더욱<strong>이</strong> 여기서 제시된 <strong>이</strong><strong>해</strong>에 대한 <strong>이</strong>론은 어떤 연산 <strong>이</strong>론<strong>이</strong>다. 23) 그것은어떤 초기 조건들<strong>이</strong> 주어진다면,인간 <strong>이</strong><strong>해</strong>와 비교될 수 있는 산출물을 만들어 내는 단계들에 대한 어떤 순서열(a sequence) 24) 을 기술한다.연산은 연산<strong>이</strong> 수행될 수 있는 임의의 표상을 전제하기 때문에, 제 2장에서 정신표상의 개념과 정신표상<strong>이</strong> <strong>인지</strong>에서 떠맡는 역할<strong>이</strong>논의된다. 일부 제2 장은 아주 사색적<strong>이</strong>다. 더 현명한 저자라면,<strong>이</strong>들 논제를 건드려 다루는일을 삼갔을 것 같다.그렇지만 더 광범위한 얼개 속에서 우리의 작업을 자리 잡게 <strong>해</strong> 놓는시도가 중요하였다.제 3 장에서 명제 표상<strong>이</strong> 도입되고 입증된다. 제4장에서는 덩잇글 <strong>이</strong><strong>해</strong>의 토대를 만들어주는 <strong>이</strong>들 명제 표상에 관<strong>해</strong> 수행된 연산 내용들을 논의한다. <strong>이</strong> 책의 제 Ⅰ부에서는 처리<strong>이</strong>론인 구성­ 통합(CI) 모형에 대한 논의와 함께 결론을 맺는다.<strong>이</strong> 책의 제다루는Ⅱ부는 전형적으로 <strong>인지</strong>심리학 교재에서 논의되는 다음의 여러 가지 주제들을7 개의 장으로 <strong>이</strong>뤄진다.ㆍ 대용 표현25)과 비유 표현 26) 을 포함하여,담화맥락에서 낱말 의미들<strong>이</strong> 어떻게 확인되는 것23) computation( 연산) 은 calculation( 계산) 과 구분되는 개념<strong>이</strong>다 . 연산은 입력과 출력으로 <strong>이</strong>뤄지며 ,‘X → Y’형식으로 표현된다 . 계산은 필요ㆍ충분조건<strong>이</strong> 모두 만족되는 것으로서 ,‘X ⇄ Y’형식으로 표현된다 . 가령 연산에서는 ‘X → X+1’ 또는 ‘X = X+1’( 단, 여기서 ‘=’ 는 방정식에서의 동일관계를나타내는 것<strong>이</strong> 아님) 과 같은 관계도 허용된다 . <strong>이</strong>는 매번 1 만큼 증가하는 출력물을 나타낸다 . 수학에서 쓰<strong>이</strong>는 계산은 충분조건만을 따지는 연산에다 , 다시 필요조건을 더 추가<strong>해</strong> 놓은 것<strong>이</strong>다. 가끔 연산을 ‘ 계산주의 ’ 라는 말로도 번역하여 <strong>이</strong>들 사<strong>이</strong>를 구분하지 않고 쓰는 경우도 있지만, ‘ 연산주의 ’ 라고 구별하여 일관되게 불러야 옳을 것으로 본다.24) sequence( 순서열, 연결체) 와 관련되는 용어로서 string, stretches, serial ordering 등<strong>이</strong> 있다.원래 실<strong>이</strong>나끈을 가리키는 string( 열, 문자 열) 을, 전산학 등에서는 문자들을 <strong>이</strong>어 놓은 것으로 간주하여 ‘ 문자 열’로 번역한다. <strong>이</strong>는 선적인( 일직선적 , 계열적) 배열을 지닌 임의의 연결체로서 , 한 줄로 <strong>이</strong>뤄진 사슬로 생각할 수 있다. <strong>이</strong> 용어에 수식어를 붙여 ‘ordered string’( 순서 잡힌 열) <strong>이</strong>란 말을 쓴다. <strong>이</strong>는 sequence( 순서열)라는 용어와 동일한 뜻<strong>이</strong>며, 서로 대치될 수 있다. 또 비슷한 용어로 serial ordering( 순차적인 차례 짓기) 도 쓰인다.수학 용어집에서는 serial 을 ‘ 계열적’ 으로 번역하나 , 전산학 용어집에서는 ‘ 직렬적’ 으로 번역한다 . <strong>이</strong>는 linear( 선적, 일직선의 ) <strong>이</strong>란 말과 동일하며 , ‘ 순차적’ <strong>이</strong>라는 말도 같<strong>이</strong> 쓰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stretches’( 확장 연결체) 라는 용어도 쓰인다. <strong>이</strong>는 엄격하게 범위가 정<strong>해</strong>져 있지는 않으나,담화나 <strong>이</strong>야기 연결체까지 포괄하므로, 크기와 차원<strong>이</strong> 더 넓혀진 순서열을 가리킨다 .25) 대용 표현(anaphora) 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 5장 2절의 논의와 제 5장 1절에 있는 번역자 각주를 참고하기 바란다. 주로 대명사를 써서 <strong>이</strong>뤄지는 대용을 예로 들면, 앞에 있는 어휘인 선행사(antecedent)를 대용하는 경우가 있고, 더 뒤에 나올 내용을 가리키는 경우가 있다. <strong>이</strong>들을 각각 선행 대용(anaphora)과 후행 대용(cataphora) 으로 부른다. 그러나 앞의 용어는 다시 두 경우를 모두 싸안는 상의어 ‘ 대용표현 ’ 으로도 쓰인다.26) 언어의 지시 방식<strong>이</strong> 직접 방식과 간접 방식으로 나뉠 경우,직접 표현 방식은 개별적으로 <strong>이</strong>름 붙여 부르는것<strong>이</strong>고, 간접 표현 방식은 비유가 된다. 소쉬르의 계열체와 통합체 개념을 응용하여 로만 야콥슨(Jakobson,1956) 에서는 비유를 크게 은유(metaphor) 와 환유(metonymy) 로 보았다. 신문수( 편역)(1989). 문학 속의 언어학( 문학과 지성사) 의 “ 언어의 두 양상과 실어증의 두 유형” <strong>이</strong>나, 권재일( 편역)(1989). 일반 언어학 <strong>이</strong>론(민음사) 의 제 2 장을 보기 바란다. 쉬운 개관서로는 노울즈ㆍ 문(Knowles & Moon) (2006). 은유 입문(Introducing metaphod )(Routledge) <strong>이</strong> 있다. 우리말 번역서로서 레<strong>이</strong>코프 (Lakoff) (1980). 삶으로서의 은유(노양진ㆍ 나익주 옮김. 1995, 서광사) 와 코뵉시스 (Kövecses) (2002). 은유: 실용 입문서( <strong>이</strong>정화ㆍ 우수정ㆍ손수진ㆍ<strong>이</strong>진희 옮김. 2003, 한국문화사 ) 가 있으며, 압권은 단연 레<strong>이</strong>코프 ㆍ존슨(Lakoff & Johnson) (1999).몸의 철학: 신체화된 마음의 서구 사상에 대한 도전( 임지룡ㆍ 윤희수ㆍ 노양진ㆍ나익주 옮김, 2002. 박<strong>이</strong>정)<strong>이</stron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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