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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 인지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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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2) 술어­ 논항 도식:명제들의 그물조직앞에서 논의된 다양한 지식 표상들은 모두 그 나름대로의 장점을 지니며,모두 그 나름대로의 쓰임새가 있다. 그렇지만 앞에서 언급된 <strong>이</strong>유들 때문에,그 어느 것도 우리 목적을 위<strong>해</strong>서 그 자체로 충분한 것은 아니다. 명제들의 그물조직은,그것들의 장점을 결합하고 확장하며, 일부 그것들의 한계를 피<strong>해</strong> 가는 한 가지 대안을 제공<strong>해</strong> 준다.술어­ 논항 도식(predicate­argument schema) 은65) 언어의 기본단위로 간주될 수 있다.보통 그것은 명제(proposition) 로 언급된다. 원래 논리학으로부터 빌려온 용어<strong>이</strong>지만,여기서는 다른 의미로 쓰인다. 66) 덩잇글 표상의 목적을 위하여, 하나의 명제는 간단히 술어­논항도식으로 된다.원자명제들(atomic propositions)( 가령 Kintsch, 1974) 은 관계용어인 술어와 하나 <strong>이</strong>상의논항들로 <strong>이</strong>뤄진다.<strong>이</strong>는PREDICATE[ARGUMENT, ARGUMENT, ...]술어[ 논항, 논항, ...]과 같<strong>이</strong> 씌어진다. 술어는 논항 홈들,참여요소들의 의미 역할을 채워 줄 수 있는 논항들의숫자와 종류를 결정한다. 예를 들면 술어 GIVE(주다)는GIVE[agent: MARY, object: BOOK, goal: FRED]주다[행위주: 매뤼, 대상: 책, 목표: 프뢰드]에서와 같<strong>이</strong> 세 개의 논항 홈을 지닐 수 있다. 67)원자명제는 또 다른 명제 내부에 하나의65) 술어와 논항<strong>이</strong>란 용어는 프레게(Frege, 1879) 의 “ 개념 문자”( 또는 순수사고 표기법) 에서 나온 것<strong>이</strong>다.그곳에서는 술어가 함수(function) 로 언급되었다 . ‘ 술어­ 논항’ 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 집합­ 원소’의 관계를 근거로 한다. 임의의 원소가 어떤 집합에 속하는지 여부를 따지기(argue) 때문에 논항(argument) <strong>이</strong>라고 부르는데 , 폴란드 논리학자들은 자리(place) 라고 불렀다. 술어­ 논항 구조에 양화(quantification)관계가 도입된 것을 술어 논리(predicate logic) 라고 부른다. 자연언어는 논항의 숫자가 하나에서 셋까지 분포한다 . 만일 더 도입될 필요가 있다면 임의의 논항<strong>이</strong> 반복되어 확장될 수 있다. 하<strong>이</strong>주눗 ( 편)(Heijenoort 1967). 프레게로부터 괴델까지:1879년부터 1931 년까지 수리논리학에서의 자원 독본(From Frege to Gödel: A Source Book inMathematical Logic 1879~1931 )(Harvard Univ. Press) 에 들어 있는 영역본 “ 개념 표기법( 개념 문자):순수사고를 위하여 산술의 형식언어에 모형을 둔 한 가지 형식언어 Begriffsschrift, a formula language, modeledupon that of arithmetic, for pure thought” 를 참고하기 바란다.schema( 도식, 개념틀) 은 원래 바틀릿(Bartlett, 1932, 1995 재판: 199 쪽 <strong>이</strong>하) 기억하기 : 실험심리학과 사회심리학 연구(Remembering: A Study in Experimental and Social Psychology)(Cambridge UniversityPress) 에서 제안된 용어<strong>이</strong>다 . 현재 심리학에서는 그림과 공식을 아우른 ‘ 도식’( 圖 式 ) 으로 통일<strong>해</strong>서 쓰고 있다.<strong>이</strong> 번역에서도 <strong>이</strong>를 존중하여 따른다. 그렇지만 정작 문제는 논항과 술어로 <strong>이</strong>뤄진 명제도 schema 의 구성요소일 뿐만 아니라, 또한 schema 가 항상 고정되어 있지 않고,우리의 경험<strong>이</strong> 누적됨에 따라 가변적<strong>이</strong>며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 도식’ <strong>이</strong>란 말은 적합하지 않다. 김지홍은 대신 ‘ 개념틀’ 또는 ‘ 개념틀 지식’<strong>이</strong>란용어를 쓰고 있다. 여기서 일단 ‘ 도식’ <strong>이</strong>란 번역 용어에 문제가 깃들어 있음을 지적<strong>해</strong> 둔다.66) < 원저자 각주 4> 일부 차용자들은 원래의 논리학 영역에 대한 경계를 넘어서서 나돌아 다니려고 하지 않았다( 가령 Bierwisch, 1969; van Dijk, 1972). 그러나 원래의 논리적 의미와 혼동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 킨취(Kintsch, 1974) 를 포함하여 다른 사람들은 그 용어의 의미를 확대하여 써 왔다.67) 임의의 명제는 자기 ‘ 안/ 밖’ 에서 반복을 통하여 무한하게 늘어날 수 있다. <strong>이</strong>를 recursion( 반복, 회귀)라고 부른다. <strong>이</strong>런 무한 확장의 대표적인 사례가 자연수의 확장( 자기 밖에서의 반복<strong>이</strong>며 , 엄격한 등위접속의 구현임)<strong>이</strong>다. 프레게(1884). ( 박준용ㆍ최원배)( 옮김)(2003).산수의 기초( 아카넷) 을 보기 바란다.언어학에서는 자기안에서의 반복을 ‘ 내포’(embedding) 라고 부르며, 자기 밖에서의 반복을 ‘ 접속’(conjunction) <strong>이</strong>라고 부른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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