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연예 vol.1203_10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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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주간연예</strong><br />
e-mail: enews4989@gmail.com<br />
연을 끊고 싶다"며 "한국에서는 남편을<br />
잃은 여자의 처지가 비참하다. 나도 서<br />
연이가 있었다면 한국에서는 결혼 시키<br />
지 않았을 것이다. 결혼을 한 후 남편의<br />
무명 생활을 뒷바라지하고 매니저 노릇<br />
을 했지만 나중에 잘못되니 모두들 여<br />
자 탓을 하더라"고 말했다.<br />
서해순 씨는 "나도 문재인 대통령 같은<br />
남편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를 든든하게<br />
감싸줄 사람이 있었으면 한다. 나는 이<br />
제 딸도 없고, 갱년기다. 이제는 혼자 삶<br />
을 살고 싶다. 서연이 이름으로 재단을<br />
만들 생각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br />
김광석 저작권 수익과 관련해서는 "저<br />
작권료가 100억이니, 200억이니 하는<br />
얘기다 돌더라. 하지만 1998년도에 500<br />
만원 나왔고 최근 7, 8년 동안에는 1년<br />
에 500~600만원 밖에 안 나왔다"면서<br />
"하와이 가게를 팔고 돌아와서 음반 정<br />
리를 하려고 했다. 김광석의 노래로 뮤지<br />
컬 등을 하고 싶어 하신 분들 연락이 와<br />
서 권리가 있으니 대응한 것 뿐이다. '그<br />
날들' 외에는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작품이<br />
다"고 말했다.<br />
서해순 씨는 "저를 사회적으로 매장을<br />
시키고, 딸과 남편도 그렇게 한 식으로<br />
만들고 있다. 이 상황에서 사회적으로<br />
활동을 거의 할 수 없는 상태다"며 "서연<br />
이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불찰이 있었<br />
지만, 나중에 소상히 밝히고 싶었던 부<br />
분이다. 서연이가 죽기 직전까지 학교에<br />
열심히 다녔고, 부검도 철저히 했다"고<br />
강조했다.<br />
경찰은 지난달 27일 김광석의 친형인<br />
김광복 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고<br />
소•고발 경위와 내용 등을 확인했다. 같<br />
은달 28일에는 이상호 기자를 참고인으<br />
로 출석시켜 김서연 양 타살 의혹을 제<br />
기한 배경과 근거 등을 살펴봤다. 이어<br />
지난 추석 연휴 동안 서연양의 병원 진<br />
료 기록 등 자료를 검토했고, 서해순 씨<br />
외에 그의 동거인도 참고인 자격으로 비<br />
공개 소환할 계획이다.<br />
서혜순 씨는 이날 경찰에 김서연 양의<br />
학교 및 양육비 관련 기록, 김서연 양 병<br />
원 진료 기록, 김광석씨 사망 당시 정황<br />
기록, 가족 사진, 저작권 소송 관련 자료<br />
등을 제출할 예정이다.<br />
영화 '군함도'가 제50회 시체스<br />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의 폐막<br />
식에서 경쟁 부문인 오르비타(Orbita)<br />
섹션의 최고 작품상(Best Feature<br />
Length Flim)을 수상했다.<br />
제50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 영화제<br />
는 매년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br />
규모와 최고의 라인업을 자랑하는 장<br />
르 영화제로 올해는 지난 10월 5일에<br />
개막했다. 벨기에 ‘브뤼셀 국제 판타스<br />
틱 영화제’,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투 영<br />
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지 장르 영<br />
화제로 명성이 높으며, 올해로 50주년<br />
을 맞이해 그 권위와 역사가 깊은 영<br />
화제다.<br />
'군함도'가 초청된 오르비타 섹션은<br />
영화제의 공식 경쟁 부문 중 하나로<br />
그 해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을 소개<br />
'군함도' 감독판,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br />
'최고 작품상' 수상<br />
하며 섹션 전체<br />
초청작 중 관객<br />
들의 투표만으<br />
로 최고 작품상<br />
을 선정하기 때<br />
문에 그 의미가<br />
더 크다.<br />
올해에도 기타<br />
노 다케시 감<br />
독의 '아웃레이<br />
지' 최종편과 테<br />
일러 쉐리던 감<br />
독의 '윈드 리<br />
버' 등 세계 유<br />
명 감독들의 주요 작품들과 경쟁했다.<br />
시체스 국제 영화제에서 류승완 감독<br />
의 수상은 2011년 '부당거래', 2015년 '<br />
베테랑'에 이어 세 번째이다. 작년에는<br />
나홍진 감독이 '곡<br />
성'으로 '포커스 아<br />
시아(Focus Asia)'<br />
를, 연상호 감독이<br />
'부산행'으로 '베<br />
스트 디렉터(Best<br />
Director)'를, 박찬<br />
욱 감독이 '아가씨'<br />
로 '그랜드 오디언<br />
스 어워즈(Grand<br />
Audience Award)'<br />
를 각각 수상했다.<br />
마이크 호스텐치<br />
영화제 부집행위<br />
원장은 "'군함도'는 최고의 서사와 드<br />
라마, 그리고 액션이 공존하는 영화다.<br />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이러한 장르 콤<br />
비네이션은 액션, 스릴러의 거장 류승<br />
완 감독만이 만들 수 있는 작품이다.<br />
매번 그의 영화들이 시체스에 올 때마<br />
다 큰 반향을 일으키는 것 같다."며 시<br />
상 이유를 밝혔다.<br />
'군함도'는 이번 시체스 국제 판타스<br />
틱 영화제에 정식 국내 개봉 버전보다<br />
18분 늘어난 감독판으로 상영했으며,<br />
지금 부산에서 진행 중인 제 22회 부<br />
산 국제영화제에서도 15일 저녁 감독<br />
판 특별 상영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감<br />
독판에서는 극중 인물들의 캐릭터와<br />
관계를 더욱 상세히 알 수 있는 여러<br />
장면들이 추가됐다.<br />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br />
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br />
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br />
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br />
그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