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연예 vol.1203_10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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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Oct. 19, 2017<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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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 퍼뜩 오이소.<br />
전라도 : 허벌나게 와버리랑께.<br />
충청도 : 어여 와유.<br />
표준어 : 괜찮습니다.<br />
경상도 : 아니라예.<br />
전라도 : 되써라우.<br />
충청도 : 됐슈.<br />
이 나타나 꼼짝 못하게 붙잡고 말았다.<br />
갑자기 당황한 노처녀가 "이거 놔 주세요"라며<br />
악을 썼다.<br />
괴한은 "절대로 놔줄 수 없다."는 것이다.<br />
노처녀가 "그럼 소리 지를 거예요."하자<br />
괴한이 "마음대로 해봐."라고 했다.<br />
삼도 사투리의 우위 비교<br />
표준어 : 돌아가셨습니다.<br />
경상도 : 죽었다 아임니꺼.<br />
전라도 : 죽어버렸어라우.<br />
충청도 : 갔슈.<br />
표준어 : 잠깐 실례하겠습니다.<br />
경상도 : 내 좀 보이소.<br />
전라도 : 아따 잠깐만 보더라고.<br />
충청도 : 좀 봐유.<br />
아무리 그래도 충청도 말이 가장 빠르다고 인정<br />
할 수 없다는 사람도 다음 문장을 보면 인정할<br />
수 밖에 없을 것이다.<br />
표준어 : 이 콩깍지가 깐 콩깍지인가, 안 깐 콩<br />
깍지인가?<br />
충청도 : 이 콩 깐겨, 안 깐겨?<br />
그래도 인정할 수 없다고? 그렇다면 진짜 결정타<br />
를 날릴 수 밖에...<br />
표준어 : 당신은 개고기를 먹습니까?<br />
충청도 : 개 혀?<br />
나 시집 가요<br />
그러자 노처녀가 아주 큰 소리로 외쳤다.<br />
"동네 사람들, 나 시집가요...??~"<br />
표준어 : 정말 시원합니다.<br />
경상도 : 억수로 시원합니더.<br />
전라도 : 겁나게 시원해버려라.<br />
충청도 : 엄청 션해유.<br />
표준어 : 어서 오십시오.<br />
시집을 못간 노처녀가 있었다.<br />
결혼이 자꾸 늦어지니 노처녀 특유의 히스테리<br />
증상이 가끔 일어나곤 했다.<br />
어느 날 좀 늦은 시간에 퇴근을 하며 속으로<br />
"어느 남자가 내 팔을 한 번 안 잡아 주나" 하는<br />
망상에 젖어서 골목에 들어섰는데 갑자기 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