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연예 vol.1203_10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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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주간연예</strong><br />
e-mail: enews4989@gmail.com<br />
불가능할 줄 알았던 '전체관람가',<br />
위대한 도전의 시작<br />
영 화와 예능의 신선한 만남이다. 아무<br />
도 예상치 못한, 의미 있는 도전이 드<br />
디어 시작됐다. 유명 감독들이 선보이는 단편영화<br />
를 통해 그 제작기를 리얼하게 만나 볼 수 있다.<br />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전체관<br />
람가’에서는 10편의 단편영화를 만들기 위<br />
해 모인 9명의 영화감독들이 소개됐다.<br />
수줍게 등장한 이들은 아이템을 정하고<br />
본격적인 영화 준비에 돌입하며 역시나 프<br />
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비어있는 한 자리<br />
에는 단편 영화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br />
있는 신선한 감독을 영입할 계획이다.<br />
이날 제작진은 “영화가 만들어지는 모<br />
든 과정을 가감 없이 공개할 것”이라며<br />
리얼한 단편영화 제작기를 예고했다.<br />
윤종신, 김구라, 문소리 3MC의 이름<br />
을 따 ‘신라리 프로덕션’도 가세해 예<br />
능적인 재미를 더했고, 단편영화를 통<br />
해 얻는 수익은 한국독립영화협회에<br />
기부된다.<br />
가장 먼저 소개된 감독은 ‘인정사정 볼것없다’,<br />
‘M’의 이명세 감독이다. 1990년, 아직은 영화 미학<br />
에 둔감했을 시기 진정한 미장센을 보여줬던 감독.<br />
다음은 ‘남극 일기’, ‘헨젤과 그레텔’의 임필성 감<br />
독이었다. 세 번째로 소개된 창감독은 ‘계춘할망’, ‘<br />
표적’ 등을 연출했고 ‘표적’으로 칸에 초청까지 받<br />
은 바 있다.<br />
첫 등장부터 뛰어난 예능감으로 웃음을 안긴 정<br />
윤철 감독은 ‘말아톤’, ‘좋지 아니한가’, ‘대립군’을<br />
만들었다. Mnet ‘쇼미더머니’에 빠져있는 그는 시<br />
청률 5%가 넘으면 랩을 하겠다며 공약까지 내걸<br />
기도.<br />
‘웰컴투 동막골’ 박광현 감독은 미대오빠에서 광<br />
고 PD, 영화감독가지 거쳐 온 인물로 광고에 스토<br />
리를 담고 배우를 캐스팅했다. 장진 감독과의 단편<br />
프로젝트를 통해 데뷔한 그는 2005년 정윤철 감<br />
독과 함께 영화계 상을 휩쓸기도 했다.<br />
유일한 여성인 이경미 감독은 ‘미쓰 홍당무’, ‘비밀<br />
은 없다’ 등 치밀한 각본부터 디테일한 연출, 독특<br />
한 색깔까지 지닌 주목받는 인재였다. 특히 박찬<br />
욱 감독은 그를 두고 “야생마처럼 어디로 뛰어갈<br />
지 모른다”며 “전체 감독들 중에서 가장 우수한<br />
영화를 만들지 못하면 나를 볼 생각 마라”고 엄포<br />
를 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