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연예 vol.1203_101917
주간연예 vol.1203_101917
주간연예 vol.1203_101917
Create successful ePaper yourself
Turn your PDF publications into a flip-book with our unique Google optimized e-Paper software.
48<br />
평소 스릴러 장르를 굉<br />
장히 좋아하는데 국<br />
내에서 이런 작품이 나왔다<br />
는 게 한 명의 영화 팬으로<br />
서 너무나 뿌듯하고 반가워<br />
요 그런데 심지어 제가 이런<br />
신선한 영화에 출연했다니<br />
영광스럽고 신명날 따름이<br />
죠 해외의 그 어떤 스릴러물<br />
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br />
도로 국내에서는 처음 접하<br />
는 색깔의 작품입니다 말초<br />
신경까지 쫄깃해지는 완벽한<br />
반전물이랄까요 정신없이<br />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눈물<br />
도 나고 뭉클한 감동도 느끼<br />
시게 될 거예요 만족도요<br />
진심 입니다 웃음<br />
김해숙<br />
"신선한 충격 '희생부활자',<br />
거장 곽경택의 저력 재확인<br />
<strong>주간연예</strong><br />
김해숙은 “‘명숙’을 감당할 수 있<br />
는 배우는 오직 김해숙 뿐”이<br />
라는 곽경택 감독의 극찬에 “열심히 고<br />
생한 보람이 있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br />
었다.<br />
그의 스크린 복귀작인 ‘희생부활자’는<br />
전 세계 89번째이자 국내 첫 희생부활<br />
자(RV) 사례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7년<br />
전 강도 사건으로 살해당한 엄마가 살<br />
아 돌아와 자신의 아들을 공격하면서<br />
벌어지는 일을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다.<br />
김해숙은 극 중 대한민국 첫 번째 희생<br />
부활자(RV) ‘명숙’이 되어 경이로운 연기<br />
를 펼친다. ‘명숙’은 목숨을 걸고 아들을<br />
지키려고 하지만 동시에 아들에게 칼을<br />
휘두르는 행동을 보이는 미스터리한 인<br />
물. 따뜻한 모성애부터 희생부활자(RV)<br />
가 되어 싸늘하게 변한 모습까지 ‘엄마’<br />
라는 이름 안에 숨겨진 다채로운 모습<br />
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br />
“굉장히 낯선 소재, 복잡한 이야기. 아<br />
무리 ‘’베테랑‘ 배우라지만 어려운 도전<br />
이었을 것 같다”는 질문에 “처음 시나리<br />
오를 받고 너무나 신선해 충격을 받았<br />
다. 이런 새로운 이야기를 곽경택 감독<br />
님이 쓰신 것도 놀라운데 직접 연출까<br />
지 하신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 기존 감<br />
독님의 작품 색깔과는 전혀 달라서 진<br />
e-mail: enews4989@gmail.com<br />
짜 작업을 하시는 건지 되물었다”며 말<br />
문을 열었다.<br />
생전 아들 ‘진홍’(김래원 분)만을 위해<br />
살아온 ‘명숙’, 그녀는 죽는 순간까지 오<br />
직 아들을 위해 헌신한 엄마다. 억울하<br />
게 죽음을 맞은 뒤 7년 후 되살아 돌아<br />
온 직후에도 제일 먼저 아들의 밥상을<br />
차려주겠다고 할 만큼 끔찍이 위하는 모<br />
습을 보이던 그는 일순간 ‘진홍’을 공격<br />
하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br />
김해숙은 희생부활자(RV)로 판명 나<br />
격리된 후에도 같은 엄마가 맞나 싶을<br />
정도로 아무런 표정도, 감정도 읽을 수<br />
없는 모습과 행동으로 극과 극의 캐릭터<br />
를 보여주며 수십 년 연기 경력의 저력<br />
을 여실히 보여준다. 익히 봐온 ‘국민 엄<br />
마’ 김해숙과 너무 다른 모습이기에 변<br />
신은 더욱 충격적이다.<br />
“난해하고 이성적으로는 쉽게 이해<br />
할 수 없는 소재이긴 하지만 세상에는<br />
우리가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br />
상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런 사례<br />
중 하나라고 생각했어요 시나리오가<br />
워낙 완벽했기 때문에 특별히 억지로<br />
무언가를 의식하거나 인위적인 꾸밈은<br />
필요 없었죠 오로지 시나리오 속 이야<br />
기 인물을 둘러싼 사건과 상황에 의존<br />
해 연기할 뿐이었습니다 감독님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