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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연예 vol.1203_10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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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br />

<strong>주간연예</strong><br />

e-mail: enews4989@gmail.com<br />

MBC 언론노조 소속 아나<br />

운서들이 부당노동행위<br />

를 이행한 의혹에 휩싸인<br />

신동호 아나운서국장을 검찰에 고발했<br />

다.<br />

MBC 아나운서 27명은 특정 아나운<br />

서들을 대상으로 한 신 국장의 출연 배<br />

제 및 부당전보 조치 혐의를 밝혀달라<br />

는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제<br />

출했다.<br />

MBC노조가 김장겸 MBC 사장 등 경<br />

영진이 아닌 실무책임자를 고발한 것은<br />

이번이 처음이다.<br />

이들은 고소장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br />

을 열고 신 국장을 고소하게 된 배경 및<br />

규탄 의지를 밝혔다.<br />

이들은 "경영진의 부당노동 행위 지시<br />

를 받은 뒤 그대로 실행에 옮겨 부당행<br />

위를 서슴지 않았던 신동호 국장을 검찰<br />

에 고소해 진실을 알리고 법의 심판을<br />

받게 하겠다"고 주장했다.<br />

이들은 "2012년 총파업 이후 가장 많<br />

은 인적 구성과 조직에 피해와 타격을<br />

입은 곳이 바로 MBC 아나운서국"이라<br />

며 "부당한 지시를 받고 부당한 노동 행<br />

위를 한 사람들도 법적 책임을 받는 게<br />

아나운서들<br />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 고발…<br />

배현진도 불똥<br />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구성원들의<br />

피해 사례를 조사, 법적 자문을 구해 고<br />

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고소장을 제<br />

출한 배경에 대해 밝혔다.<br />

이들은 또 "신동호 아나운서국장이 지<br />

난 2012년 파업에 참여했던 아나운서<br />

들 중 11명의 부당전보 인사에 직접적으<br />

로 관여했고, 이들을 방송제작현장에서<br />

도 배제했으며 부당전보 발령 시 당사자<br />

들에게 사전 고지는 커녕 그 사유에 대<br />

해서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며 "부당<br />

전보 발령에 대한 면담요청에도 자신의<br />

얼굴조차 비추지 않는가 하면 아나운서<br />

국원들이 부당전보자들과 교류를 하는<br />

지, 아나운서 노조원들의 동향은 어떤<br />

지 등을 지속적으로 살피는 등 공영방<br />

송 MBC 내에서 동료 아나운서들에게<br />

사찰도 자행했다"고 신 국장의 불법행위<br />

에 대해 언급했다.<br />

이들은 "지난 2010년 김재철 체제 이후<br />

신동호가 아나운서국에서 맡았던 보직<br />

부장 3년, 보직 국장 5년이라는 전무후<br />

무한 기간은 MBC 아나운서국 몰락의<br />

역사와 궤를 같이 했다"며 "결국, 신동호<br />

는 최근 드러난 국정원 문건대로 MBC<br />

내부 비판세력들의 싹을 잘라 영구 퇴출<br />

시켜 MBC DNA를 바꾸려던 경영진들<br />

의 충견이자 공범자였다"고 일갈했다. 이<br />

어 "이미 경영진이 법의 심판대에 선 만<br />

큼 이제는 신동호와 같은 공범자도 법의<br />

정당한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수<br />

사를 촉구했다.<br />

신 국장은 2013년 2월부터 MBC아나<br />

운서 국장으로 승진해 현재까지 아나운<br />

서국장을 맡고 있다.<br />

신 국장에 대한 고소장 접수가 화제가<br />

되면서 현재 MBC '뉴스데스크' 앵커로<br />

활약 중인 배현진 아나운서에 대한 일<br />

화도 회자되고 있다. 다수 아나운서들은<br />

배 아나운서가 2012년 파업 이후 보인<br />

행보에 대해 지적하며 승승장구하고 있<br />

는 그의 커리어에 회의적인 입장을 내놨<br />

다. 배 아나운서 관련 황당 인사발령 에<br />

피소드도 도마 위에 올랐다.<br />

한편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은 김장<br />

겸 사장과 김재철•안광한 전 MBC 사장,<br />

백종문 부사장, 최기화 기획본부장, 박<br />

용국 미술부장 등 전•현직 고위 임원 6명<br />

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지난달 28일 검<br />

찰에 기소의견 송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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