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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br />

<strong>주간연예</strong><br />

e-mail: enews4989@gmail.com<br />

‘<br />

신하균 "내 인생의 유일한<br />

일탈은 '배우'가 된 것<br />

"영화의 다양성 추구, 새로운 도전 즐긴다"<br />

연기의 신’ 신하균(44)이 인생의 유일한 일탈은 ‘배<br />

우가 된 것’이라는 의외의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br />

다.<br />

신하균은 최근 영화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 홍보<br />

차 가진 인터뷰에서 “‘불륜’이라는 소재를 다룬 작품은 많<br />

지만 ‘이병헌 감독이라면 다르겠지’라는 기대감이 있었다.<br />

그리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br />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너무 재미있었어요 감독님의<br />

전작인‘스물’도 워낙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그와의 작<br />

업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고 제가 그동안 해오지 않았<br />

던 연기라 도전 의식이 생겼죠 현실적인 소재를 다뤘지<br />

만 상황이 굉장히 만화스럽고 캐릭터들이 모두 살아 있<br />

어 새로운 성인 코미디가 될 거라는 믿음이 있었어요 ”<br />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br />

석근(이성민 분)이 여동생 미영(송지효 분)의 남편 봉수(<br />

신하균 분)를 바람의 세계로 인도하고, 그들 앞에 치명적<br />

매력의 소유자 제니(이엘 분)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일<br />

을 담는다.<br />

신하균은 극 중 어쩌다 바람의 재능을 발견하게 된 봉수<br />

로 분해 역대급 코믹 연기를 펼친다.<br />

“사실 봉수가 바람을 피우고 이후 변화하기까지 다소 부<br />

담스럽고 불편한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운을 뗀 그는 “나<br />

역시 연기하면서도 캐릭터의 모든 게 공감된 건 아니었다.<br />

하지만 작품 자체가 코미디물이기 때문에 소재 자체보다<br />

는 그걸 통해 감독이 말하고 싶은 것, 그리고 그를 위해<br />

굉장히 코믹하게 표현된 캐릭터들의 모습을 봐주시면<br />

좋겠다. 코미디는 코미디로 접근해야 가장 재미있게<br />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br />

"극중 봉수처럼, 인간 신하균도 예상치 못한 삶<br />

의 일탈의 순간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그는 “내<br />

가 배우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유일한, 가장<br />

큰 일탈”이라고 답했다.<br />

“제가 배우를 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모<br />

두가 만류했어요 키도 크고 얼굴도 잘 생기<br />

고 끼가 넘치는 이들이 주로 배우가 됐기 때<br />

문에 제 꿈에 대해 모두가‘왜 그러냐’며 반<br />

대했죠 글쎄요 저도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br />

그런 무모한 용기가 하루 아침에 샘 솟았는<br />

지 모르겠어요 그저 행복하고 싶다는 욕구<br />

내 안에 나도 모르게 살아 숨 쉬던 꿈이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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