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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연예 021116_vol.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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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enews@usa.net <strong>주간연예</strong> Feb. 11, 2016 101<br />

"(박)정민 오빠와 제 애정신이 더 진<br />

한 것 아닌가요? 감독님도 `우리 영화에<br />

서 다영이와 정민이가 더 대단한 멜로<br />

를 했다`고 그러세요. (도)경수 오빠랑 (<br />

김)소현이 애정신은 아무래도 야가(약<br />

하)~잖아요.(웃음)"<br />

배우 주다영(21)은 영화 '순정'(감<br />

독 이은희, 24일 개봉 예정)을<br />

끝낸 뒤 "멜로 작품에 더 참여하고 싶어<br />

졌다"고 했다. 물론 조금 더 찐~한, '청불'<br />

영화 '순정' 길자 役<br />

"사투리 연기, 스트레스의 연속"<br />

"긴머리 싹둑… 순박하고 촌스러운 모습 보고 놀랐죠"<br />

"연기하며 바쁘니 행복해요"<br />

"로맨스 상대 역? 현빈 오빠"<br />

등급 영화까지는 아니어도 15세 이상 관<br />

람가 등급 정도의 로맨스 작품 참여를<br />

바랐다. "다음 기회를 노리겠다"는 주다<br />

영의 눈빛이 반짝였다.<br />

'순정'은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br />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br />

사랑과 다섯 친구의 우정을 담은 영화.<br />

주다영은 작은 섬마을에 사는 다섯 친<br />

구 가운데, 털털하고 수더분한 길자 역<br />

할을 맡았다. 다리가 불편한 친구 수옥<br />

(김소현)을 챙겨주고 위하는 친구 중 한<br />

명이다. 그 친구 중 하나인 개덕이(이다<br />

윗)의 형 역할로 등장하는 박정민과는<br />

나름 터프한(?) 키스신까지 있다. 여운이<br />

남을 수밖에 없으니 다른 멜로를 꿈꾸<br />

는 걸까. "몇몇 드라마에서 애정신을 해<br />

보긴 했지만 영화에서의 그것은 또 다<br />

른 것 같다"는 이유다.<br />

사실 주다영은 세련되고 차가운 인상<br />

도 풍긴다. 아역의 이미지는 이제 없다.<br />

그 이미지 때문에 김소현이 쉽게 다가가<br />

지 못하고, 감독도 처음에는 '주다영=길<br />

자'를 전혀 일치시키지 못할 정도였는데<br />

순박한 섬마을 소녀로 성공적으로 변신<br />

했다.<br />

"그동안 유지했던 긴<br />

머리도 단발로 잘라 버<br />

렸어요. 피부도 검은 편<br />

이 아니라서 태닝도 10<br />

번 정도 했고, 주근깨도<br />

그렸죠. 거울 보고는 제<br />

가 아닌 것 같아서 놀랐<br />

어요. 지금도 영화 보면<br />

서도 놀랄 정도죠. 주변<br />

에서도 다른 사람 같다<br />

고 해요. 이게 좋은 말 같긴 한데 또 좋<br />

아해야만 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br />

도랍니다.(웃음)"<br />

그는 또 "사투리로 연기하는 게 어려웠<br />

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에게는 여전히<br />

그 말투가 남아 있었다. 그 지방 사람들<br />

도 어색하게 들리지 않도록 연습에 연<br />

습을 거듭한 결과다. 다른 촬영장에서도<br />

연습했던 그는 여전히 길자 역할에 몰입<br />

돼 있는지, 아니면 인터뷰를 하며 현장<br />

이 생각났는지 그 말투가 이따금 튀어<br />

나왔다.<br />

"긴 호흡의 연기도 그렇고, 이런 경험<br />

은 처음이었다고 할까요? 사실 처음에<br />

는 스트레스의 연속이<br />

었죠. 특히 사투리 때<br />

문에요. 그래도 저 자<br />

신을 놓고 연기하니 되<br />

는 것 같더라고요. 많<br />

은 걸 배워 쌓아놓은<br />

것 같아요. `배우는 배<br />

우는 게 일`이라는 말<br />

처럼, 저는 뭐든 배우<br />

는 게 좋아요. 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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