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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연예 021116_vol.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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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1, 2016 <strong>주간연예</strong> e-mail: enews@usa.net<br />

몇년 전,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국민요정’이<br />

라 불리던 그녀도 한 남자의 아내가 됐고 어<br />

느덧 ‘엄마’가 됐다. ‘준이엄마’라는 새 이름을 얻은 개<br />

그우먼 정경미(35) 말이다.<br />

2014년 9월 엄마가 된 정경미는 출산한 지 불과 23<br />

일 만에 라디오 DJ석에 복귀하며 자타공인 ‘욕망새댁’<br />

이 됐다. TV 프로그램 출연은 뜸하지만 MBC 라디오<br />

'욕망새댁'<br />

정경미가<br />

밝힌<br />

아이 & I<br />

국에 매일같이 출근도장을 찍고 있는 그는 언제나처<br />

럼 대중과 친밀하게 소통하고 있는 프로 방송인이다.<br />

일하는 ‘맘스타’들의 좌충우돌 육아 이야기와 그들만<br />

의 특별한 육아 철학을 담은 ‘별주부전’의 두 번째 주<br />

인공으로 낙점된 정경미를 겨울의 한복판인 지난 1월<br />

중순 서울 문래동에서 만났다.<br />

예정에 없던 스케줄이 생길 때면 어김없이 ‘친정엄<br />

마 찬스’를 쓴다는 정경미 역시 천상 ‘워킹맘’이다. 하<br />

지만 그는 “아침부터 출근해 저녁에 퇴근하는 직장<br />

인 엄마들에 비하면 워킹맘 축에도 못 낀다”며 조심<br />

스러워했다.<br />

법정 출산휴가 90일도 채우지 않은 빠른 복귀 결정<br />

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br />

“아이를 낳기 전에 고민이 많았어요. 방송일이란<br />

게 육아휴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쉬긴 쉬어야 하는<br />

데 1년을 쉴 지 2년을 쉴 지, 그 이후엔 과연 나를 찾<br />

아주는 사람이 있을지 굉장히 고민되더라고요. 그리<br />

고 아무래도 ‘두시만세’ DJ석은 정경미의 자리잖<br />

아요. 그 자리를 길게 비워두고 싶지 않은 마음에 빨<br />

리 복귀하게 됐습니다.”<br />

솔직한 심정으로 ‘생계형’의 이유도 있지만 미래가 불<br />

투명한 여성 방송인의 숙명도 공백을 줄이게 된 배경<br />

이다. 단 3주의 공백으로는 ‘경단녀’(경력단절여성) 축<br />

에도 못 들겠으나, 돌아와주기를 기다려주는 일터가<br />

있다는 것은 어찌 보면 복이다.<br />

정경미의 하루 일과는 보통의 일하는 엄마들과 크게<br />

다르지 않다. 준이가 일어나고 EBS ‘딩동댕 유치원’으<br />

로 시작되는 하루. 준이와 오전 시간을 보내고 정오가<br />

되면 MBC 표준FM ‘두시만세’ 생방송을 위해 출근 준<br />

비를 한다. 방송을 마친 후엔 바람처럼 칼퇴. 개인적인<br />

약속을 만드는 일은 거의 없다. 퇴근 후 일과는 오롯<br />

이 준이에게 집중된다. 놀이-식사-목욕 등을 마치면<br />

어느새 재울 시간이 된다.<br />

긍정적으로 보자면 ‘풀타임 워킹맘’보다는 아이와 함<br />

께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육아에 전념하는 ‘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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