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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연예 021116_vol.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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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Feb. 11, 2016 건강 e-mail: enews@usa.net<br />

다. 이것이 장관 면역 시스템이며 어른의 몸에서 매<br />

일 약 4g의 항체가 만들어진다. 장에는 체내 면역세포<br />

의 70%가 집중돼 있어 장이 건강하면 면역 시스템이<br />

활성화되어 병에 걸리지 않는다. 면역 시스템의 최전<br />

선에서 일하는 것은 NK(Natural Killer)세포라는 백<br />

혈구다.<br />

몸 안에 50억개 정도 있는 NK세포는 온몸을 샅샅<br />

이 순시하며 바이러스와 갓 생긴 암세포를 해치우고<br />

청소한다. 우리 몸은 24시간 동안 약 1조개의 세포를<br />

만들고 그 가운데 약 5000개는 암세포다. 매일 암세<br />

포가 수천 개씩 만들어지고 있지만 암에 걸리지 않는<br />

이유는 NK세포 때문이다. NK세포가 가장 많은 곳이<br />

바로 장이다.<br />

면역학자 오쿠무라 고는 "젊음과 건강은 나이가 아<br />

니라 면역력에 달려 있다"며 "우리 몸의 면역세포는<br />

70%가 장에 있기 때문에 장의 건강이 젊음의 척도"<br />

라고 말했다. 이처럼 중요한 장 속에는 500가지가 넘<br />

는 장내 세균 100조개 이상이 있다. 장 속에 살고 있<br />

는 유해균과 유익균의 균형이 깨지면 암이나 감염증,<br />

변비, 설사, 피부 거침, 과민성 장 증후군, 아토피성 피<br />

부염, 천식, 우울증과 같은 온갖 질환의 원인이 된다.<br />

우리가 병에 걸리지 않는 이유는 장 내에 존재하는 유<br />

산균이나 비피더스균과 같은 유익균이 유해균과 싸우<br />

고 있기 때문이다. 어른의 경우 장내 세균은 일부 개<br />

인 차이가 있지만 중간균이 약 70%, 유익균과 유해균<br />

이 15%씩 차지한다.<br />

세균을 무게로 치면 1kg 정도라고 한다. 장내 세균이<br />

살고 있는 대장은 뇌와 이어진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br />

는다. 이 때문에 대장은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한<br />

다. 뇌가 불안, 초조, 압박감과 같은 스트레스를 느끼<br />

면 이는 곧 자율신경을 통해서 순식간에 대장으로 전<br />

해져 변비나 복통, 설사를 일으킨다.<br />

미국 신경생리학자 마이클 거숀은 뇌에서 정신으로<br />

안정시키는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의 95%가 장에<br />

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장을 '제2의 뇌'라<br />

고 명명했다.<br />

장 건강은 식생활에서 출발한다. 육류와 채소류를<br />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안철우 연세대 강<br />

남세브란스병원 교수는 "탄수화물 50%, 단백질 30%,<br />

지방 20%가 가장 이상적이며, 지방은 12% 이상을 등<br />

푸른 생선과 같은 불포화지방으로 구성하라"고 조언<br />

한다.<br />

음식물 섭취는 배변의 색깔과 모양으로 나타난다. 가<br />

장 이상적인 변의 색깔은 황토색에서 짙은 갈색이며<br />

형태는 바나나와 비슷하다. 이 같은 변은 섬유질이 많<br />

이 함유된 채소류나 해초류, 버섯류 등이 만들어낸다.<br />

장 운동을 활발히 해 배변을 촉진하는 운동도 중요하<br />

다. 운동을 하면 혈액 순환이 좋아져 몸이 따뜻해지고<br />

장 운동이 촉진된다. 장 운동에 좋은 운동은 걷기나<br />

줄넘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이다.<br />

커피 or 차… 건강에 더 좋은 음료는?<br />

스트레스 해소, 숙면 취하려면 '차'<br />

우울증 예방, 심장 보호엔 '커피'<br />

차와 커피는 매일 마시는 음식물을 넘어 '문화'<br />

가 됐다.<br />

BBC Future는 최근 차와 커피 중 일상의 삶과 건강<br />

에 더 좋은 음료가 뭔지 분석했다.<br />

사람들은 차나 커피가 아침잠을 깨우는 카페인이 들<br />

어 있어 '삶의 엔진오일'로 생각하기도 한다. 그렇다면<br />

몽롱한 아침에 피로감을 쫓고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br />

음료는 무엇일까.<br />

BBC방송은 '무승부'라고 결론을 내렸다. 차 한잔에<br />

카페인이 약 40mg 들어 있지만 커피에는 80~150mg이<br />

들어 있다. 커피에는 보다 많은 카페인이 들어 있지만<br />

아침에 잠을 깨고 정신을 차리는 이유는 카페인 함유<br />

량이 아니라 개개인의 취향과 경험, 냄새, 기대에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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