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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enews@usa.net <strong>주간연예</strong> Feb. 11, 2016 99<br />
커플이 그 주인공.<br />
최지우는 "직업, 성격, 나이, 어느 하나 닮은 게 없는<br />
여섯 남녀의 각기 다른 독특한 사랑법이 이 영화의 매<br />
력"이라고 했다.<br />
그 중에서 배꼽잡고 웃게 만드는 건 거의 진우•주란<br />
의 몫이다. '로코의 귀재' 김주혁이 연방 애드립을 터뜨<br />
리면, '한류 스타' 최지우가 능수능란하게 받아낸다. 주<br />
란이 키스라도 할라치면 진우가 귀찮은 표정으로 말한<br />
다. "에이, 안해, 안해." 앙탈이 심해지면, "에이, 내일해,<br />
내일해." 알고보면 다 김주혁의 애드립이다.<br />
"이전부터 주혁 오빠 '로코'는 꼭 챙겨봤어요. '로코<br />
왕'이잖아요. 아니나 다를까. 첫 촬영부터 이미 100%<br />
성찬이 돼 있던걸요. 늘어난 티셔츠에 무릎 나온 추<br />
리링…. 애드립이 쏟아지는데, 시간이 지나면 이 오빠<br />
가 하는 말이 '대본인지 애드립인지' 분간이 힘들 정<br />
도였어요.(웃음)"<br />
극중 주란은 야무진 사람 같지만 알고 보면 매번 속<br />
고 당하는 어리버리 노처녀다. 직장에선 어린 후배들<br />
이 치고 올라와 잔뜩 신경이 쓰이고, 믿었던 친구한테<br />
사기마저 당해 집을 잃는다. 성찬 덕에 거리로 나앉을<br />
신세는 면하지만, 외간 남자와 한 지붕 아래 산다는 경<br />
계심을 쉽게 풀지 못한다. 하지만 무심한 듯 자신을 챙<br />
겨주는 성찬과의 동거 속에 어느 순간 `익숙함'과 '편안<br />
함'을 느끼고, 둘은 연인이 된다.<br />
사실 이 영화는 최지우의 첫 '로코' 도전이다. 멜로만<br />
고수할 줄 알았는데, 듣고보니 착각이었다.<br />
시대극, 공포물, 스릴러 다 해보고 싶단다. 액션만 빼<br />
고. 이유는 "몸치인데 괜히 상대 주연 다치게 할까봐<br />
겁나서"다.<br />
"1920~1930년대 격동기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도 해<br />
보고 싶어요. 공포물도 꼭 출연하고 싶고요. 제가 또<br />
공포물은 못보는데, 찍는 건 진짜 할 수 있을 것 같아<br />
요. 모성애 강한 캐릭터도 해보고 싶고…."<br />
싱글인 그가 모성애를 언급하길래 "힘들지 않을까"라<br />
고 물었다. 그가 말했다. "이미 엄마 역할 해봤는데 괜<br />
찮았거든요!(웃음)"<br />
'레버넌트' 이냐리투 감독,<br />
美 감독조합상 수상…2년 연속<br />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br />
돌아온 자'를 연출한 알<br />
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이 미<br />
국 감독조합상(DGA)를 수상했<br />
다.<br />
외신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br />
스에서 열린 제68회 감독조합상<br />
시상식에서 이냐리투 감독이 영<br />
화 부문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br />
다.<br />
지난해 '버드맨'으로 감독상을 받았던<br />
이냐리투 감독은 이번 수상으로 감독<br />
조합상을 2년 연속 수상하는 영광을<br />
차지했다.<br />
이냐리투 감독이 지난달 열린 골든글<br />
로브에 이어 감독조합상까지 차지했기<br />
에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 여부에도 관<br />
심이 쏠린다.<br />
19세기 미국을 배경으로 동료 사냥꾼<br />
으로부터 배신을 당하고 아들을 잃은<br />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br />
복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레버넌트:<br />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오는 28일 결리<br />
는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남<br />
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올랐다.<br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수상 여부도<br />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