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2.2016 Views

주간연예 021116_vol.1115

주간연예 021116_vol.1115

주간연예 021116_vol.1115

SHOW MORE
SHOW LESS

Create successful ePaper yourself

Turn your PDF publications into a flip-book with our unique Google optimized e-Paper software.

102<br />

Feb. 11, 2016 <strong>주간연예</strong> e-mail: enews@usa.net<br />

도 마찬가지였죠. 좀 더 내려놓을 수 있었는데 그러<br />

지 못해서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많이 배운<br />

것 같아요."<br />

주다영은 "'순정'은 새로운 변곡점"이라고 확신했다.<br />

"제 모습이 촌스럽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절대 후<br />

회하지 않아요. 아쉬운 건 늘 있는 것이니까요. 그저<br />

감사한 마음뿐이죠."<br />

그는 또 "길자가 정말 착해서 좋았다"고 즐거워했다.<br />

"절대 질투하지 않고 착한 마음으로 친구들 챙겨주는<br />

게 너무 예뻤어요"라고 웃었다. 사랑만 받는 수옥이에<br />

게 질투를 느꼈을 법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은 걸요.<br />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아요. 길자 캐릭터가 정말 좋았어<br />

요"라고 만족해했다.<br />

현실 속 주다영도 친구들을 챙기는 스타일이란다. 학<br />

창시절 이유도 없이 자신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친구<br />

들 때문에 힘들었다는 고백과 함께, 그래도 개의치 않<br />

았다는 경험을 전했다. 그는 "왕따나 해코지당하는 친<br />

구를 도와주고, 또 해명하다 욕먹은 적이 있다"며 "길<br />

가다 사람들이 싸우고 있으면 그러지 말라고 괜히 끼<br />

어들기도 한다. 사람 다치는 걸 못 본다. 눈 감아버리<br />

고 지나가면 10년 뒤에도 생각날 것 같기 때문"이라<br />

고 했다.<br />

"영화처럼 저도 '칠공주'라고 불리는 친구들과 중학<br />

교 때부터 계속 친하게 지내요. 영화에서는 큰 갈등<br />

이 있지만 우리는 그런 적이 없었죠. 불편한 게 싫어<br />

오해가 있으면 푸는 스타일이거든요. 자존심 세우다<br />

가 화해 안 하면 멀어지는 경우도 있잖아요. 전 뭔<br />

가 안 좋은 말을 들으면 헤어지기 전에는 꼭 풀고 가<br />

려고 하죠."<br />

본인의 첫사랑도 떠올렸을 것 같다. 그는 "평범한 첫<br />

사랑이 아니었다"고 기억을 되짚었다.<br />

"가슴 아프지만 고맙게 생각해요. 연기하는 데 도<br />

움이 되는 것 같거든요. 가슴 아픈 사랑도 하고 데<br />

여도 보고 싶어요. 그냥 생각의 차이일 뿐인 것 같<br />

아요. 좋은 기억들을 생각해 보면 가슴 아픈 것쯤이<br />

야 괜찮아요."<br />

주다영은 도경수 팬들에게 미안한 듯 조심스럽게 "경<br />

수 오빠는 연기 잘하는 배우인 줄 알았다. 엑소 멤버<br />

인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아이돌에 관심이 많지 않<br />

다"는 그는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본 도경수<br />

의 연기가 좋았을 뿐이다. 같이 연기하게 되면서 찾아<br />

봤고, 팬덤을 확인했다. "옛날 노래를 좋아한다"는 주<br />

다영은 '순정'에 참여하면서 아이돌 가수와 노래 '공부'<br />

도 했다. 촬영 마무리 즈음 도경수에게 "인생 역전했<br />

다"는 말까지 들을 정도가 됐다. 그 덕분에 6살 어린<br />

남동생(의 여자친구)이 원하던 도경수의 사인을 획득<br />

한 경험을 전하며 미소 지었다.<br />

어렸을 때부터 활동한 주다영. 백화점 베이비 모델<br />

대회에서 1등을 한 뒤 3살 때 광고 모델로 나섰고, 5살<br />

때 KBS 아침 드라마 '누나의 거울'로 데뷔했다. 어렴풋<br />

한 기억이지만 촬영갈 때 엄마를 깨우고 행복해했던<br />

기억이 있단다. 부친이 반대를 많이 했지만 배우의 꿈<br />

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활동을 쉴 때 `다른 걸 하면<br />

어떨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연기하는 게 가장 좋은<br />

가 봐요. 연기하며 바쁘니 행복하더라고요."<br />

아직도 해보고 싶은 게 너무 많다는 그는 멜로 상대<br />

를 꼽아달라는 말에 수줍게 웃으면서도 바람을 감추<br />

지 않았다. "현빈오빠를 숍에서 봤는데 정말 멋지시더<br />

라고요. 혹시라도 기회가 되면 남자주인공과 여자주<br />

인공으로 호흡을 맞춰보고 싶어요. `순정의 수옥과<br />

범실은 사랑이 중심이 아니라 우정과 사랑이 한 데<br />

있는 작품이잖아요? 음, 저는 장르가 사랑인 걸 하고<br />

싶어요. 헤헷."

Hooray! Your file is uploaded and ready to be published.

Saved successfully!

Ooh no, something went w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