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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 enews@usa.net <strong>주간연예</strong> 105<br />
골•프•생•각 한국 KPGA 와 미국 PGA 김홍석 프로 칼럼<br />
213회<br />
스윙 공식<br />
■ 김홍석 프로<br />
많은 골퍼들이 스윙을 감각으로 생각하고<br />
몸에 기억을 시키려고 합니다. 예를 들면<br />
내일 아침에 지인들과 코스 라운드를 하기로 한 경<br />
우 그 전날에는 꼭 연습장에 가서 연습을 합니다.<br />
어느 정도 만족할 만큼 샷을 연습한 후 “내일은 이<br />
렇게 쳐야지” 하고 속으로 다짐합니다. 하지만 다<br />
음날 아침에 코스에서는 전날에 연습한 것처럼 공<br />
이 맞지 않는 것을 보고 실망하게 됩니다.<br />
이런 일이 계속 생기는 첫번째 이유는 근육이 스<br />
윙을 기억할 수 없다는 것이고, 두번째 이유는 어<br />
제의 몸과 오늘의 몸이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쉽<br />
게 말하면 몸의 유연함이 다르다고 하겠습니다. 저<br />
녁 때의 몸은 하루 종일 움직였기 때문에 아침보<br />
다는 훨씬 유연합니다. 게다가 연습을 하면서 클럽<br />
을 수백번 휘둘렀으니 몸이 완전히 풀려있었을 것<br />
입니다. 그 스윙 감각을 몸이 뻣뻣한 아침의 몸에<br />
적용한다면 어젯밤과는 완전히 다른 스윙을 하게<br />
될 것입니다.<br />
공식이 아닌 감각적인 스윙을 하는 골퍼들은 라<br />
운드 전에 충분히 스트레칭을 해 주어야 하며, 또<br />
한 최소한 연습공을 100개 이상 쳐야 할 것 입니<br />
다. 상기와 같은 경우가 스윙을 감각에 의지하다 문<br />
제가 생긴 전형적인 경우 입니다.<br />
그러면 실제 상황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뒷땅이<br />
나 탑핑이 아닌 정확하게 공을 임팩트 하였을 때<br />
나올 수 있는 구질의 종류는 45가지 입니다.<br />
목표 쪽으로의 직진, 페이드, 슬라이스, 드로우,<br />
훅 의 다섯 가지 구질을 기본 구질이라 본다면 당<br />
겨진 쪽으로의 직진, 페이드, 슬라이스, 드로우, 훅<br />
또한 밀린 쪽으로의 다섯가지를 합하면 열다섯 가<br />
지의 샷이 나올 수 있으며 이 열다섯 가지 방향을<br />
높은 공, 중간 공, 낮은 공으로 구분하여 본다면 마<br />
흔 다섯 가지의 샷이 나옵니다. 이 많은 종류의 구<br />
질 중에 하나의 구질을 사용하려 한다고 생각하면<br />
당연히 그 구질에 대한 공식이 있어야 한다는 결<br />
론에 이르게 됩니다.<br />
투어 프로들의 경우 시합 직전에 스윙을 체크하<br />
면서 그 날 자신이 주로 사용 할 스윙의 키 카드<br />
(Key Card)를 만드는데 보통 어드레스, 백스윙, 다<br />
운스윙, 임팩트등 스윙하는 중의 클럽 및 몸의 위<br />
치에 대하여 3~5 문장으로 요약하여 시합 중 계<br />
속 체크 하면서 공을 칩니다.<br />
또한 다른 구질의 샷이 필요할 때에는 그 구질에<br />
대한 공식을 적용하여야만 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br />
기록을 보거나 기억해 내어야 필요한 다른 구질을<br />
구사할 수 있습니다.<br />
연습장에서 충분히 연습한 후 자신의 스윙을 가<br />
지고 코스에 나가야 합니다. 연습이 부족해 불안<br />
한 마음에 코스에 나가게 되면 코스 플레이의 목<br />
표인 좋은 스코어를 치는데 집중하지 못하고 스윙<br />
만 여러번 바꿔서 쳐보다 18 홀을 끝내게 됩니다.<br />
스윙은 연습장에서 찾아야 하고 몸이 아닌 머릿<br />
속에 기억하여야 합니다. 골프장에는 스코어가 있<br />
을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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