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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연예 vol.1177_ 0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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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br />

<strong>주간연예</strong><br />

e-mail: enews@usa.net<br />

가수 전영록이 작곡가로서의 작<br />

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br />

러냈다.<br />

전영록은 서울 대학로 SH아트홀에서<br />

진행된 소극장 콘서트 ‘추억 더하기’ 미<br />

디어 쇼케이스에서 “다시 곡을 쓰기 시<br />

작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곡 작업을 하<br />

겠다는 뜻을 밝혔다.<br />

전영록은 데뷔 후 가수, 배우 활동뿐<br />

아니라 작곡가로도 명성을 날린 ‘원조<br />

만능 엔터테이너’다. ‘나를 잊지 말아<br />

요’(김희애),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br />

요’(양수경), ‘돌이키지마’(이은하), ‘얄미<br />

운 사람’(김지애) ‘바람아 멈추어 다오’(<br />

이지연) 등 당대 히트곡 다수가 전영록<br />

의 손에 탄생했다.<br />

전영록은 자신이 써 히트한 곡들 관<br />

련, “사실 작사, 작곡을 해 누군가에게<br />

줄 생각은 전혀 없었다. 18, 19살 때 만<br />

들었던 ‘나를 잊지 말아요’를 군대 가서<br />

완성했고, 앨범 뒤에 깔아놨는데 김희<br />

애 씨가 불러서 히트했고 이후 사람들<br />

이 나를 가만히 두지 않더라”고 말했<br />

다.<br />

전영록은 백두산 유현상을 비롯한 지<br />

인들을 통해 양수경, 김지애 등에게 히<br />

전영록<br />

잊혀졌던 히트<br />

작곡가의 다짐<br />

"앞으로도<br />

곡 계속 쓸 것"<br />

트곡을 선사한 에피소드를 담담하게<br />

전하며 “주위에서 ‘빌딩 샀느냐’ 물어보<br />

는데 내가 받은 건 유현상씨가 준 기타<br />

밖에 없다”고 너스레 떨었다.<br />

한동안 곡 작업을 중단했다는 전영록<br />

은 “패티김 선배님이 은퇴 공연시 곡 달<br />

라고 하셨는데 곡이 안 나와서 못 드린<br />

게 죄송스럽다”며 개인적인 아쉬움을<br />

토로하기도. 그는 “가까이 사시는 남진<br />

선배님이 곡을 달라고 하시는데도 못<br />

드렸는데, 오래 고민하다 ‘잘 살고 싶소’<br />

라는 곡을 드리게 됐다”며 “앞으로 곡<br />

을 계속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br />

1972년 친구와 듀오를 결성, CBS라<br />

디오 ‘영 페스티벌’로 데뷔한 전영록<br />

은 MBC 10대가수상 최다 수상(1979<br />

년~1991년), KBS 가요대상 수상(1981<br />

년~1991년) 등 80년대 최고 인기가수<br />

로 군림하며 ‘원조 아이돌’ ‘영원한 오<br />

빠’ 등 화려한 수식어로 스포트라이트<br />

를 받았다.<br />

‘종이학’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저녁<br />

놀’ ‘내사랑 울보’ ‘하얀밤에’ 등 다수의<br />

히트곡을 발표했다. 또 영화 ‘모모는 철<br />

부지’ ‘돌아이’ 시리즈 등의 배우, MC,<br />

DJ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원조<br />

만능 엔터테이너’다.<br />

작곡가로서도 명성을 떨쳤다.<br />

앞서 언급한 곡들 외에도 지난 3월<br />

KBS2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OST ‘<br />

사랑... 너 때문에’를 통해 9년 만에 신<br />

곡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창작열을 이<br />

어가고 있다.<br />

전영록 소극장콘서트 타이틀 ‘추억 더<br />

하기’는 7080세대들이 옛 추억을 되새<br />

기며 공연을 보고 새로운 추억을 또 만<br />

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해졌다. 오<br />

는 30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이<br />

어진다. 후배 가수 김대훈 등이 게스트<br />

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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