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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연예 vol.1177_ 0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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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건강 e-mail : enews@usa.net<br />

191회<br />

통증은 노화의 과정이 아니다 (2)<br />

고관절 질환<br />

고관절 질환의 증상<br />

엉덩이 관절이라고도 부르는 고관절은<br />

골반과 넓적다리 뼈를 잇는 관절을 말<br />

한다. 이 관절은 우리 몸에서 어깨 관절<br />

다음으로 운동 범위가 큰 아주 중요한<br />

관절로, 하반신의 움직임에 결정적인 역<br />

할을 한다. 평소엔 큰 하중이 실리지 않<br />

는 어깨 관절과는 달리 고관절은 늘 체<br />

중의 대부분을 지탱하여야 하기에 우리<br />

몸에서 가장 크고 튼튼한 구조로 되어<br />

있어 여간해서 잘 망가지지도 않는다.<br />

하지만 일단 문제가 발생하면 계속해서<br />

가해지는 체중으로 인해 통증도 심해지<br />

거니와, 걷거나 다리를 쪼그리고 앉는<br />

것 같은 일상생활에서도 큰 제약이 따<br />

르게 된다. 그렇게 되면 한국 사람들이<br />

흔히 편히 하는 자세인 양반다리로 바<br />

닥에 앉는 자세가 어떤 이에게는 참을<br />

수 없는 통증을 일으키는 두려운 상황<br />

이 되어 버리기도 한다.<br />

고관절 통증은 허리통증과 그 양상<br />

이 비슷해 허리 디스크나 단순히 근육<br />

이 뭉친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고,<br />

또 질환 초기에는 통증의 강도가 약하<br />

며 증상도 뚜렷하지 않아 병을 키우는<br />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엉덩이와 사타구니<br />

주변으로 특히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고<br />

계단을 오르내릴때나 엉덩이에 힘을 줄<br />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면 허리보다는<br />

고관절을 의심할 수 있다.<br />

고관절 질환은 그 원인에 따라 퇴행성<br />

관절염이나 대퇴골무혈성괴사, 류마티<br />

스관절염, 관골구 이형성, 선천성 고관<br />

절 탈구 등 여러 가지로 다양하게 분류<br />

된다. 이러한 고관절 질환들이 점점 악<br />

화되면 통증으로 인해 일상 생활이 불<br />

가능할 정도로 다리를 절게 되고 걷거<br />

나 구부리기 힘든 상황까지 가게 되는<br />

데, 이 경우 현대 의학에서는 더이상 보<br />

존적인 치료법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br />

때 최종적으로 인공관절 치환술을 사용<br />

한다.<br />

고관절이 망가졌다고 모두가 수술을<br />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br />

하지만 이미 언급한 것처럼 고관절은<br />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튼튼한 구조이<br />

기에, 달리거나 격한 운동시 평소 체중<br />

의 10배 가까이 되는 하중이 관절에 가<br />

해져도 무리 없이 견딜 수가 있다. 그러<br />

므로 심각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힘들<br />

어 졌다 해도, 반드시 수술을 요할 만큼<br />

고관절의 구조 자체가 망가져 버린 경우<br />

는 별로 많지 않다. 즉 고관절 질환에 대<br />

해 가장 흔히 쓰이는 치료법인 수술이<br />

사실은 불필요한 경우가 더 많다는 이<br />

야기이다. 그리고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br />

기겠지만 불필요한 수술은 가능한 한 피<br />

하는 것이 원칙이다.<br />

하지만 현실속에서는 많은 이들이 그<br />

저 소염진통제를 먹거나 몇 일 쉬는 식<br />

으로 통증만 겨우 억제하며 지내다가,<br />

결국 관절의 구조가 완전히 무너져 내<br />

려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br />

한 상황이 되어야만 수술을 선택한다.<br />

그러므로 고관절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br />

거나 불편함이 있을 때는 통증을 참으<br />

며 병을 키우기 보다는, 즉시 원인을 찾<br />

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치료 기간<br />

및 회복 속도를 단축시키는 최선책이다.<br />

고관절 질환에 대한 한방 치료의 효과<br />

이전에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로 인해<br />

골반에 생긴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본원<br />

에 내원했던 한 백인 40대 중년환자의<br />

경우, 천식으로 인해 수십년간 복용해온<br />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이 발병 원인이 되<br />

었던 경우였다. 내원 당시 이미 골두 함<br />

몰이 진행되기 시작하였기에 담당 전문<br />

의로부터 인공관절 치환수술을 제안받<br />

은 상태였지만, 서너번의 침 치료만으로<br />

통증으로 인한 일상 생활에서의 절룩거<br />

림은 거의 사라졌고, 약 3개월의 침 치<br />

료후엔 통증 자체가 모두 사라져 치료를<br />

종결하였던 경험이 있다. 물론 실질적으<br />

로 함몰이 진행되었던 골두 부분은 여<br />

전히 상해 있는 상태라 언제라도 통증<br />

이 재발할 가능성은 남아있겠지만, 수<br />

술을 택하지 않고도 무리하지 않는 한<br />

도내에서라면 얼마든지 통증에서 자유<br />

로운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까지는 회<br />

복이 되었던 것이다. 이처럼 수술을 제<br />

안받은 고관절 질환의 경우라도 한의학<br />

적 치료가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경우가<br />

많을 만큼 고관절 질환의 대한 한의학적<br />

인 치료법의 효과는 우수하며, 만약 수<br />

술이 필요하지 않은 환자의 경우라면 그<br />

치료율은 더욱 더 비약적으로 올라간다.<br />

기본적으로 한의학에서는 고관절 질<br />

환에 사용하는 치료법으로 관절을 둘<br />

러싸고 있는 근육과 인대를 보강해주는<br />

한약을 처방해 관절을 지지할 수 있도<br />

록 돕고 고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br />

여주는 방법과, 침법으로 굳어버린 고관<br />

절 주변의 힘줄은 유연하게 만들며 기혈<br />

순환을 촉진시켜 염증을 제거하고 통증<br />

을 가라앉히는 방법이 있다. 수술과는<br />

달리 몸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치료<br />

효율 또한 꽤 높은 방법이기에 현재 고<br />

관절에 느껴지는 통증으로 고통받고 있<br />

다면 무작정 참거나 수술을 선택하기 보<br />

다는 반드시 한의학적 치료를 먼저 시도<br />

해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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