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4 Views

DMZ 일원 생태 평화적 관리를 위한 국제컨퍼런스 - 유네스코한국위원회

DMZ 일원 생태 평화적 관리를 위한 국제컨퍼런스 - 유네스코한국위원회

DMZ 일원 생태 평화적 관리를 위한 국제컨퍼런스 - 유네스코한국위원회

SHOW MORE
SHOW LESS

You also want an ePaper? Increase the reach of your titles

YUMPU automatically turns print PDFs into web optimized ePapers that Google loves.

<strong>DMZ</strong> 일원 생태ㆍ평화적 관리를 위한 국제컨퍼런스<br />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지 않았다.<br />

남북화해를 위한 경제협력이라고 해서 오염원이 스스로 정화되<br />

는 것은 아니다. 심각한 오염원이 <strong>DMZ</strong> 내부에 그대로 방류하되고 있다.<br />

뿐만 아니라 한국의 개발<br />

회사와 북한 군부는 서부전선 <strong>DMZ</strong> 내부의 습지와 하천에서 골재채취 사업을 벌이고 있다.<br />

파주<br />

의 <strong>DMZ</strong> 군사분계선 한 가운데의 두루미 월동지 앞에서 골재채취를 하고 있다.<br />

이런 여러 가지<br />

일들은 모두 한쪽에서 <strong>DMZ</strong> 와 민통선 보전을 이야기 하지만,<br />

돌아서서는 편의적으로 공장을 짓고<br />

도로를 건설하고 토석을 파헤치는 난개발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strong>DMZ</strong>와 민통선의 보전의 핵심<br />

과제는 일관되고 원칙있는 기준의 마련이다. <strong>DMZ</strong> 는 생태축이다. 그래서 전체 <strong>DMZ</strong>는 현재 상태<br />

에서 어떤 경우도 손을 대지 않고 전체 벨트를 미래세대에게 물려주겠다는 원칙이 관리의 핵심적<br />

기준이어야 한다. 이것이말로 ‘국제적인 생태보고로 관리하겠다’는 약속의 첫 번째 실천이다.<br />

❖<br />

새로운 숙제-<br />

지뢰와 재해대책<br />

<strong>DMZ</strong> 와 민통선이 시급하면서 새로운 협력과제가 있다. 재난과 안전 대책이다.<br />

누구나 알고 있<br />

지만 해결의 실마리가 없었던 문제인 지뢰가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br />

녹색연합은 지난 9월 접경지역의 방치되고 있는 지뢰현장 43 개소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였다.<br />

접경지역이 지뢰지역에 방치되고 있는 현장을 조사한 것이다.<br />

민통선지역과 주변 접경지역의 지뢰<br />

실태에 대하여 국방부를 비롯하여 행정안전부와 산림청,<br />

환경부 등이 합동으로 미확인 지뢰부터<br />

조사를 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UN 대인지뢰대책기구에서 공인한 ‘수목제거를 피하면서 지뢰를<br />

제거하는 환경친화적인 지뢰제거 기법’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제거에 나서야 한다.<br />

<strong>DMZ</strong> 와 민통선이 기상이변으로 각종 재해가 빈번해지고 있다.<br />

행정의 사각지대인 민통선은 심<br />

각하다. 200 개소가 넘는 산사태 현장이 방치되고 있다. 철원 김화의 성재산부터 시작하여 화천,<br />

양구, 인제, 고성까지 중동부 전선은 산사태로 곳곳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br />

군인들의 안전을 위협<br />

하고 생태계 훼손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br />

방치할수록 생태복원에 더 많은 예산과 기술적 어려움<br />

이 가중 될 것이다. 적극적인 대책과 노력을 세워야 한다.<br />

산불도 심각하다. <strong>DMZ</strong>와 민통선에는 산불의 예방과 진화의 핵심 시스템인 산불진화FGIS(Forest<br />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가 없다.<br />

대부분의 산지가 미확인지로지대로 불이 나면 탈출로도<br />

없다. 지난 2009년 3월말에 설악산과 금강산의 중추인 백두대간과 <strong>DMZ</strong> 만나는 ZONE 내부가 모<br />

두 불타서 잿더미가 되었다.<br />

남북평화공원으로 거론되었던 구역의 상당한 면적이 숯덩어리가 된<br />

것이다. 분명한 것은 기후변화로 산불위험성이 증가되는 상황에서 산불은 <strong>DMZ</strong>생태계를 단숨에<br />

집어 삼킬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더불어 장병들의 목숨까지도 위협하고 있다.<br />

재해대책은 행정안전부, 국방부, 산림청 등이 협조와 공통의 대응이 전제되어야 한다.<br />

머뭇거리<br />

고 미루다가 큰 재난 후에 ‘대책을 마련하자’는 안타까움을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br />

80 ❙ <strong>DMZ</strong> 일원의 생태⋅평화⋅지역발전

Hooray! Your file is uploaded and ready to be published.

Saved successfully!

Ooh no, something went w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