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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전통예술분야 총론 - 경북북부권문화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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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인천문화예술연감축제의 성격을 구별하는 방식은 모든 사람마다 자기만의 방식이 있을 수밖에 없으나일반적인 분류를 보면 다음과 같다. 축제를 주최하는 주체의 성격에 따라 공공영역의축제와 민간영역의 축제로 나뉜다. 공공영역과 민간영역의 차이는 축제가 지향하는 목표가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에 집중하느냐 아니면 수익을 목적으로 하느냐로 구분된다.이런 점에서 보면 인천에서 벌어지는 거의 대부분의 축제는 공공영역의 축제라고 볼수 있다. 그나마 상업적으로 느껴지는 조차도 인천시에서주최하고 있다. 또한 축제 참여 대상이 한 지역 또는 국내에 한정되는지 아니면 세계각국의 많은 이들이 참여하는 축제인지에 따라서 축제의 성격이 구분되는데 인천의 거의 모든 축제들은 인천지역민을 위한 축제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비교적 널리 알려졌다고 생각하는 부평풍물대축제나 소래포구축제도 문화관광부의 설문조사를 보면 관객대부분이 지역민인 것을 알 수 있다.주제별로는 지역 고유의 풍속이나 특산품을 주제로 한 관광축제와 보편적인 테마를갖는 축제로 나눠 볼 수 있다. 여기서 대부분의 축제들이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데 뭔가그럴듯한 것을 소재로 축제를 만들기는 해야 하고, 지역에 그만한 인프라는 부족하다보니 이름과 걸맞은 내용을 갖지 못하는 이상한 축제들이 양산되게 되는 것이다.또한 예술축제와 비예술축제로 구별해 볼 수도 있는데 인천에 예술축제로 분류는 되지만 예술축제만의 새로운 상상력과 시각을 제시하는 축제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가장 최악은 축제의 이름을 달고는 있지만 정체불명의 정책적 계산에 의해 진행되는 축제들이라고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행정조직을 통해 동원해야만 하는 이러한 축제들은지방자치단체장의 치적을 위한 과시성 행사인 경우가 많다. 이런 행사들은 축제의 참뜻과는 거리가 멀고 단체장이 바뀌면 금방 사라지는 일회성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지역에 이바지 하는 바도 거의 없다.어쨌든 축제들은 그 주제나 형식은 달라도 결국 무언가 다른 지역 또는 다른 축제와는 다른 것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지역축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다양한 문제들이란 결국 지역사회의 보편적인 문제들이 은연중에 드러나게 된다.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지역축제의 일반적인 문제는 많은 이들이 지적한 것처럼 지역고유의 특성을 살리기보다는 이벤트성 행사, 전시성 또는 과시성 행사, 예산집행의 비126 INCHEON FOUNDATION FOR ARTS & CULTURE _ 인천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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