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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호 2024년 3월 15일 A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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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5 2024 • KOREA TOWN NEWS USA NEWS | 61<br />

“캘리포니아의 美 공화 한국계 의원들,<br />

트럼프 지지 선언 주저”<br />

지지할 경우 공화당 내 중도층·아시아계 유권자 지지 상실 우려<br />

미국 공화당의 한국계 미셸 박 스틸 하원의원<br />

미국 공화당의 한국계 영 김 하원의원<br />

캘리포니아주를 지역구로 둔<br />

공화당 하원의원 11명 가운데 7<br />

명이 올해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br />

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지만,<br />

한국계 의원 2명을 포함한 나머<br />

지 4명은 아직 지지를 표명하지<br />

않았다고 정치매체 폴리티코가<br />

11일(월) 보도했다.<br />

보도에 따르면 한국계인 미셸<br />

박 스틸 하원의원은 폴리티코가<br />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여부에 대<br />

한 입장을 물으려고 지난 6주간<br />

최소 4차례 전화와 이메일로 의<br />

원 사무실과 선거 캠프를 접촉했<br />

지만 응답하지 않았다.<br />

스틸 의원은 지난주 의회에서<br />

폴리티코 기자가 접근하자 힐을<br />

신은 채로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br />

고 폴리티코는 전했다.<br />

한국계인 영 김 의원은 의회에<br />

서 이뤄진 폴리티코와의 짧은 인<br />

터뷰에서 트럼프전 대통령 지지<br />

여부에 대해 답을 피하다가 기자<br />

가 재차 질문하자 아직 확실하지<br />

않다고만 말했다.<br />

폴리티코는 캘리포니아에서 민<br />

주당과 경쟁이 치열한 선거구에<br />

있는 공화당 하원 의원들이 수년<br />

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질<br />

문을 조심스럽게 다뤄왔다고 지<br />

적했다.<br />

진보 성향이 강한 캘리포니아<br />

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전폭 지<br />

지할 경우 중도층과의 관계가 소<br />

원해질 수 있지만, 그렇다고 트럼<br />

프 전 대통령과 결별하자니 공화<br />

당 내 지지 기반을 잃을 수 있기<br />

때문이다.<br />

김 의원과 스틸 의원의 선거구<br />

는 민주당(블루)과 공화당(레드)<br />

지지세가 비슷한 ‘퍼플(purple)<br />

지역’으로 오렌지카운티 일부를<br />

포함하는데 오렌지카운티 유권<br />

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견제<br />

하려는 의지를 보여왔다고 폴리<br />

티코는 설명했다.<br />

‘반( 反 )트럼프’ 성향의 공화당<br />

컨설턴트인 마이크 마드리드는<br />

오렌지카운트 유권자들에 대해 “공<br />

화당 지지자들은 불만이 많고 트럼<br />

프가 이끄는 공화당을 싫어하지만<br />

그렇다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은<br />

아니다”라고 평가했다.<br />

그는 김 의원과 스틸 의원에 대<br />

해 “자기 선거구 유권자들이 바<br />

이든을 위해서라기보다 도널드<br />

트럼프에 반대하는 투표를 할 것<br />

이라고 계산하고 있으며 그 계산<br />

이 아마 꽤 정확할 것”이라고 말<br />

했다.<br />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시아계<br />

미국인들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br />

을 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다.<br />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2년에<br />

올린 글에서 글렌 영킨(Youngkin)<br />

버지니아 주지사의 이름<br />

이 “중국어 같다”며 영 김(Young<br />

Kim) 의원의 이름과 비슷하게 표<br />

기했다.<br />

김 의원과 스틸 의원은 아시아<br />

계와 태평양계 유권자의 상당한<br />

지지를 받고 있다.<br />

소셜미디어 ‘레딧’ 상장 후<br />

가치 최대 7억 달러대 추산<br />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미<br />

국 소셜미디어 업체 ‘레딧’의 상<br />

장 후 기업가치가 최대 8조원대<br />

에 달할 전망이다.<br />

레딧은 11일(월) 미국 증권거래<br />

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br />

서에서 주식 공모가격 희망 범위<br />

를 주당 31∼34달러로 제시했다.<br />

레딧은 이번 기업공개(IPO)를<br />

통해 최대 7억4천800만달러(9천<br />

800억원)를 조달할 전망이다.<br />

신주 발행 물량 중 약 8%는 올<br />

해 1월 1일 이전에 계정을 연 레<br />

딧 사용자와 회사 이사진, 임직원<br />

가족 등에 배정된다.<br />

공모가격 상단을 적용한 상장<br />

후 기업가치는 54억달러(약 7조<br />

원)에 달할 것으로 블룸버그 통신<br />

은 추산했다.<br />

임직원에게 제공되는 스톡옵션<br />

과 제한주 물량까지 고려하면 공<br />

모가격 상단을 적용한 기업가치<br />

는 최대 64억달러(8조4천억원)에<br />

이를 수 있다.<br />

2005년 설립된 레딧은 지난해<br />

10월 기준 일일 순방문자가 7천<br />

만명이 넘는 소셜 미디어다.<br />

레딧의 주식 토론방 월스트리<br />

트벳츠’(WallStreetBets)는 ‘밈<br />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br />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br />

거래와 관련해 미국의 개인 투<br />

자자들이 자주 찾는 포럼으로 유<br />

명하다.<br />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br />

(CEO)가 뉴하우스 가문의 어드<br />

밴스(30% 이상)와 중국 텐센트<br />

(11%)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br />

8.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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