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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호 2024년 3월 15일 A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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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 USA NEWS KOREA TOWN NEWS •MAR 15 2024<br />

“미 항공당국, 보잉 737맥스 생산과정서 40가지 문제 발견”<br />

보잉·스피릿 대상 6주간 총 102개 항목 점검 … 40개 ‘불합격’<br />

미국 항공당국이 ‘비행 중 동체<br />

고, 이 중 6개에는 합격, 7개에는<br />

비조사 보고서를 지난달 6일 공<br />

구멍’ 사고 이후 보잉의 737 맥스<br />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br />

개했다.<br />

기종 생산과정을 검사한 결과 점<br />

점검 과정에서 이 회사 정비사<br />

한편, 영국 BBC 방송은 이날<br />

검 항목 102개 중 40개에서 ‘불합<br />

는 비행기 문이 빈틈없이 닫히는<br />

보잉이 생산하는 또 다른 기종인<br />

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br />

지를 확인하기 위해 호텔 키 카드<br />

787 드림라이너와 관련해 내부<br />

11일(월) 뉴욕타임스(NYT)는<br />

와 액체비누를 사용하기도 했다.<br />

고발을 한 전 보잉 직원이 숨졌다<br />

보잉의 737 맥스 생산에 대한 연<br />

FAA는 이에 대해 “정비사가 따<br />

고 보도했다.<br />

방항공청(FAA) 검사 결과 설명자<br />

라야 하거나 기록해야 하는 설명<br />

2017년 은퇴할 때까지 32년간<br />

료를 검토한 후 이같이 보도했다.<br />

서나 지침이 모호하고 불분명하<br />

보잉에서 근무한 존 바넷은 787<br />

FAA는 지난 1월 5일 알래스<br />

다”고 지적했다.<br />

드림라이너를 만드는 노스 찰스<br />

카 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9 기<br />

종 여객기가 승객 171명과 승무<br />

비행 중 동체에 구멍이 난 보잉 737 맥스9 여객기<br />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스는 지난<br />

2005년 보잉에서 분사한 회사지<br />

턴 공장에서 의도적으로 저품질<br />

의 부품을 쓰고 있다고 2019년 주<br />

원 6명을 태우고 오리건주 포틀<br />

을 점검했다.<br />

FAA는 보잉과 관련해서는 89개<br />

만 최근 다시 보잉에 회사를 매<br />

장했다.<br />

랜드에서 이륙한 직후 비행기 동<br />

FAA는 지난 4일 검사 결과를<br />

항목을 점검했다. 이 중 56개는<br />

각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br />

그는 얼마 전만 해도 보잉을 상<br />

체 측면에서 ‘도어플러그’(비상구<br />

발표하면서 품질 관리 요구사항<br />

합격, 33개는 불합격 판정을 받았<br />

앞서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br />

대로 한 내부고발 소송에서 증거<br />

덮개)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br />

을 준수하지 못한 “다수 사례”를<br />

다. 또 97건의 규정 위반 사례를<br />

(NTSB)는 비행 중 도어플러그<br />

를 제시하는 등 소송 절차에 응하<br />

하자 보잉과 737 맥스의 동체 제<br />

발견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br />

추가로 발견했다.<br />

가 뜯겨 나간 사고는 비행기 조<br />

고 있었으나, 지난 9일 자신의 트<br />

작업체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스를<br />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br />

FAA는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스<br />

립 시 도어플러그의 볼트가 누락<br />

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BBC<br />

상대로 6주간 737 맥스 생산공정<br />

NYT가 살펴본 자료에 따르면,<br />

에 대해서는 13개 항목을 점검했<br />

돼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예<br />

는 전했다.<br />

올해 오스카 시상식<br />

美 1천950만명 시청 … 4년 만에 최고<br />

올해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 시청률이 작년보다 소<br />

폭 증가해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br />

11일(현지시간)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 방송사 ABC에<br />

따르면 전날 저녁 열린 제96회 시상식의 미국 내 시청자<br />

수는 약 1천950만명으로 잠정 집계됐다.<br />

이는 지난해의 1천870만명보다 4.3% 증가한 수치로,<br />

2020년 이후 4년 만의 최고 기록이다.<br />

앞서 오스카 시상식 시청자 수는 봉준호 감독이 ‘기생<br />

충’으로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휩쓴 2020년 2천360만<br />

명을 기록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큰 폭으로 떨<br />

어졌다.<br />

2021년 1천40만명으로 바닥을 찍었고, 2022년 1천660<br />

만명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br />

올해 시청률 성적이 작년보다 오른 데에는 시상식 시<br />

작 시각을 오후 4시(미 서부시간 기준)로 종전보다 한 시<br />

간 앞당긴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은 분<br />

석했다.<br />

다만 AP통신은 이번 시상식의 화제성이나 기대치에 비<br />

하면 시청률이 부진한 편이었다고 평가했다.<br />

역대 오스카의 최고 시청률 기록은 영화 ‘타이타닉’이<br />

작품상을 받은 1998년의 5천500만명이었다. 이후 2017<br />

년 3천300만 명을 기록한 뒤 이듬해부터 3천만 명 아래<br />

로 떨어졌다.<br />

오스카 작품상 수상한 ‘오펜하이머’ 제작·출연진<br />

식료품점인 ‘트레이더 조’에서<br />

파는 평범한 2.99달러(약 4천원)<br />

짜리 쇼핑백(에코백)이 현지에서<br />

열풍을 일으키며 불티나게 팔리<br />

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br />

트(WP)가 11일(월) 전했다.<br />

트레이더 조는 특별한 디자이<br />

너 제품이나 고급 브랜드 제품과<br />

거리가 먼 매장이다.<br />

하지만, 최근 트레이더 조 마크<br />

가 새겨진 미니 캔버스 에코백은<br />

스탠리 텀블러(개인 컵)나 슈퍼<br />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관련 굿즈<br />

(제품)가 일으켰던 것과 같은 ‘광<br />

풍’을 일으키고 있다.<br />

이에 따라 일부 매장에서는 1<br />

인당 구매 가능 개수를 제한하기<br />

도 했다.<br />

3달러짜리가 약 500달러에 재판매 …<br />

트레이더 조 에코백 ‘광풍’<br />

온라인에는 이 에코백이 매대<br />

에 다시 채워지면 소비자들이 몰<br />

려들어 바닷가 갈매기가 과자를<br />

낚아채듯이 가방을 채가는 모습<br />

을 담은 영상이 퍼지고 있다.<br />

심지어 온라인 장터 이베이에<br />

는 최고 499달러(약 65만원)의<br />

판매 희망 가격에 이 매물이 나<br />

오기도 했다.<br />

소셜미디어에서도<br />

인기여서<br />

한 틱톡 이용자는 이 가방의 영<br />

상과 함께 “겨우 2.99달러에 정<br />

말로 (프랑스 유명 브랜드) 고야<br />

드 미니 백과 같은 에너지를 준<br />

다”고 썼다.<br />

이런 ‘이상 열기’에 제품을 내<br />

놓은 회사 측도 놀라고 있다.<br />

이 회사 홍보담당자는 미니 에<br />

코백이 “확실히 우리 기대보다 빨<br />

리 팔리고 있다”면서 “우리가 이<br />

를 어떤 방식으로든 홍보할 기회<br />

를 얻기 전에 전국 고객들이 근처<br />

트레이더스 조 매장에서 이들을<br />

찾아냈다”고 밝혔다.<br />

다만 “어디서든 어떤 우리 제품<br />

을 재판매하든 지지하지 않는다”<br />

면서 에코백 재판매에는 반대한<br />

다는 뜻을 나타냈다.<br />

트레이더 조는 이에 따라 미니<br />

에코백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br />

가방 자체는 하얀 캔버스 천에<br />

빨강, 파랑, 노랑, 초록 테두리를<br />

각각 두른 평범한 에코백이다.<br />

WP는 이처럼 소박한 에코백에<br />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분석<br />

했다.<br />

한정판이어서 희소성이 있는<br />

데다 테두리 색에 따라 빨강·파<br />

랑·노랑·초록 4가지 종류여서 이<br />

를 다 모으려는 수집욕을 자극하<br />

는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br />

‘꾸민 듯 꾸미지 않은’ 자연스<br />

러운 스타일을 추구하는 ‘놈코어<br />

패션’이 여전히 유행하면서 스타<br />

일을 선도하는 몇몇 이들도 고가<br />

의 과시적인 디자이너 백을 거부<br />

하고 이 가방을 선택하고 있다.<br />

또 통상 고가 사치품으로 자신<br />

의 구매 능력을 보여주는 행위와<br />

반대로 실용적인 제품에 어떤 지<br />

위를 부여하는 ‘문화적 규범 뒤<br />

집기’에서 오는 짜릿함도 있다고<br />

WP는 설명했다.<br />

트레이더 조 에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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