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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 WORLD NEWS KOREA TOWN NEWS MAR 15 2024<br />
러 사업가 파벨 조 키르기스스탄서 수배 …<br />
독립운동가 조명희 손자<br />
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이 된 쎄뉴스의 파스칼 프로<br />
“빈대는 이민자가 옮겨와” …<br />
프랑스 보수 방송사 경고<br />
지난해 프랑스에서 논란이 된 빈대 문제가 이민자 탓이<br />
라는 취지로 방송한 보수 성향의 방송사가 규제 당국의 경<br />
고를 받았다고 일간 르몽드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br />
프랑스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역할을 하는 영상·통<br />
신규제위원회(ARCOM·아르콤)는 최근 보수 방송사 쎄뉴<br />
스(CNews)에 부적절한 방송 내용에 대해 경고하고 주의<br />
를 당부했다.<br />
지난해 9월29일 쎄뉴스 방송사의 진행자 겸 편집국장<br />
파스칼 프로는 아침 뉴스 쇼에서 당시 프랑스 곳곳에 출몰<br />
한 빈대 문제를 다뤘다.<br />
프로는 스튜디오에 출연한 빈대 박멸 회사 대표 니콜라<br />
루 드 베지외에게 이민과 빈대 급증 사이의 연관성을 물<br />
었다.<br />
당시 그는 “현재 프랑스에 많은 이민자가 살고 있다”며<br />
“그들은 거리에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처럼 모든 서비<br />
스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프랑스 땅에 있는 사람들과<br />
같은 위생 상태를 갖추지 못한 채 빈대를 옮겨 오는 게 아<br />
니냐”고 물었다.<br />
프로의 이 발언은 즉각적인 반발을 샀다. 극좌 성향의<br />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의 오렐리앙 생툴 의원은 “노골<br />
적인 인종차별 발언”이라며 아르콤에 문제를 제기하겠다<br />
고 밝혔다.<br />
사안을 심리한 아르콤은 “프로의 발언은 차별적 행동을<br />
조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쎄뉴스에 이런 위반이 반복되<br />
지 않도록 경고했으며, 관련 규정 준수에 최대한 주의를 기<br />
울이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br />
러시아 부동산 업계의 거부인<br />
파벨 조(61)가 키르기스스탄에서<br />
수배 명단에 올랐다고 러시아 인<br />
테르팍스 통신이 12일(현지시간)<br />
보도했다.<br />
조는 모스크바에 30개 이상의 빌<br />
딩을 건설한 캐피털그룹의 지분<br />
80%를 소유하고 있다”며 이 회<br />
사가 모스크바 고급주택시장의<br />
최소 30%를 점유하고 있다고 소<br />
키르기스스탄 안보위원회는<br />
개했다.<br />
‘마약왕’ 캄치 콜바예프에게 활<br />
동 자금을 조달한 혐의로 파벨<br />
조를 수배 명단에 올렸다고 밝<br />
혔다.<br />
러시아 국적인 파벨 조는 독립<br />
운동가이자 작가인 포석( 抱 石 )<br />
조명희(1894∼1938)의 손자다.<br />
키르기스스탄 안보위는 파벨<br />
조를 옛 소련권 국가 모임 독립<br />
국가연합(CIS) 국가 등의 국제 수<br />
배 명단에 올리는 방안도 준비하<br />
고 있다고 덧붙였다.<br />
키르기스스탄 범죄조직 두목인<br />
콜바예프는 마약 밀매를 일삼다<br />
파벨 조<br />
지난해 10월 키르기스스탄 국가<br />
안보위원회의 특수 작전으로 총<br />
에 맞아 사망했다.<br />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어난 파벨<br />
조는 러시아 최대 부동산 개발회<br />
사 중 하나로 꼽히는 캐피털그룹’<br />
을 이끌고 있다.<br />
포브스 러시아는 2020년 “한<br />
국의 위대한 시인의 손자 파벨<br />
파벨 조는 러시아에 약 180개<br />
매장이 있는 약국 체인 스톨리치<br />
니예 압테키도 소유하고 있다.<br />
그는 2019년 캐피털그룹의 수<br />
익이 715억루블(약 1조원)에 달<br />
한다고 말한 바 있다.<br />
파벨 조의 친할아버지인 조명<br />
희는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민중<br />
문학 작가다.<br />
1928년 당시 소련으로 망명, 일<br />
제 수탈의 실상과 한인의 저항을<br />
묘사한 소설 ‘낙동강’ 등을 집필<br />
했고 ‘고려인 문학의 아버지’로<br />
불린다.<br />
시드니발 여객기 비행중 흔들려<br />
50명 부상 … “기술적 문제”<br />
11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를<br />
이륙해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향<br />
하던 여객기가 비행 중 기체가 강<br />
하게 흔들려 승객 등 50여명이 부<br />
상했다.<br />
AP통신 등에 따르면 칠레 라<br />
탐항공은 성명을 내고 이날 자<br />
사 LA800편 항공기가 비행 도중<br />
기술적 문제로 강한 흔들림 현상<br />
이 일어났다면서 사과한다고 밝<br />
혔다.<br />
라탐항공은 기술적 문제의 구<br />
체적 원인은 언급하지 않았다.<br />
부상 승객과 승무원 50여명 대<br />
부분은 경상을 입었으며 오클랜<br />
드 공항 도착 직후 현장에서 치<br />
료받았지만 13명은 인근 병원으<br />
로 이송됐고 1명은 상태가 위중<br />
한 것으로 전해졌다.<br />
한 승객은 뉴질랜드 라디오에<br />
“사람들이 (기체 흔들림으로) 선<br />
실에서 이리저리 밀쳐졌다”고 말<br />
했다.<br />
부상자 대부분은 사고 당시 안<br />
전벨트를 매지 않은 것으로 알려<br />
졌다.<br />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종<br />
인 이 여객기는 사고에도 오클랜<br />
드 공항에 예정된 시각에 도착했<br />
다.<br />
애초 칠레 산티아고로 출발할<br />
예정이었으나 이륙이 12일로 연<br />
기됐다.<br />
이번 사고는 보잉 기종 항공기<br />
에서 잇따라 문제가 발생한 가운<br />
데 일어났다.<br />
지난 1월 5일 알래스카항공의<br />
보잉 737 맥스 9 여객기가 이륙<br />
직후 동체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br />
사고가 발생해 비상 착륙했다.<br />
미국 사법당국은 이 사고를 조<br />
사중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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