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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r />
98 | ENTRAL TEXAS NEWS<br />
KOREA TOWN NEWS • MAR 15 2024<br />
2022년<br />
공화당 전국위 공동의장에 선출된 라라 트럼프<br />
총기난사 때 휴가 중이던<br />
유밸디 경찰서장 2년만에 사임<br />
공화당 전국위 공동의장에<br />
트럼프 며느리 … 당 장악 ‘완성’<br />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며느리 라라 트럼프(41)가 공<br />
화당 전국위원회 공동의장직에 올랐다.<br />
공화당 전국위는 지난 8일(금) 휴스턴에서 정례 회의를 열어 마이클 와틀리<br />
를 의장, 라라 트럼프를 공동 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고 밝혔다. 공화당 전국위<br />
의장 자리는 대선을 앞두고 선거 자금 배분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br />
TV 뉴스 프로그램 프로듀서 등으로 일하던 라라 트럼프는 트럼프 전 대통<br />
령 차남 에릭과 2014년 결혼했으며, 2016년 대선 때부터 시아버지의 선거를<br />
지원해왔다.<br />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개 주에서 프라이머리(예비선거) 또는 코커스(당원대회)<br />
를 치른 지난 5일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압승한 뒤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br />
대사의 후보 사퇴로 당의 대선 후보 자리를 확정했고, 당내 핵심 보직에 ‘자기 사람’<br />
을 추가로 채워 넣는 데 성공함으로써 당 장악력을 한층 더 확고히 했다.<br />
트럼프 전 대통령과 껄끄러운 밋 롬니 상원의원(2012년 대선 후보)의 조카로<br />
40여 년만에 나온 여성 공화당 전국위 의장(2017년 선출)이었던 로나 맥대니얼<br />
은 트럼프의 사퇴 압박을 받던 끝에 2025년까지인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임<br />
했다.<br />
기사제공=연합뉴스<br />
5월 텍사스주에서 21명이 사망<br />
한 ‘유밸디 롭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당<br />
시 휴가로 부재중이었던 경찰서장이 거의<br />
2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br />
13일(수) AP통신과 CNN방송 등에 따르<br />
면 유밸디 경찰서장 대니얼 로드리게스는<br />
이날 사직서를 제출했다.<br />
그는 사직서에 롭 초등학교 사건을 언급<br />
하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해당 사건<br />
이후 2년이 지나도록 경찰 책임자 처벌 등<br />
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에 지역 여론<br />
이 악화하자 경찰서장으로서 부담을 느낀<br />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br />
사건 당시 로드리게스 서장이 휴가 중이<br />
어서 마리아노 파가스 경위가 서장 직무<br />
대행을 맡았는데, 경찰은 총격범을 곧바로<br />
진압하려고 시도하지 않고 77분 동안이나<br />
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br />
파가스는 그해 11월 스스로 사직했지만,<br />
그에게 공식적으로 책임을 묻는 절차는 없<br />
었다.<br />
희생자 유족들은 로드리게스 서장에게<br />
당시 사건에 책임이 있는 경찰들을 파면·<br />
해임하라고 요구했지만, 로드리게스 서장<br />
은 경찰들을 옹호하면서 징계 조처를 하<br />
지 않았다.<br />
이에 더해 유밸디시에서 의뢰해 이 사<br />
건의 조사를 맡은 민간 조사관들은 지난<br />
7일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경찰의 실<br />
수가 있었지만, 처벌받을 정도는 아니다”<br />
라는 결론을 내려 희생자 유족들의 분노<br />
를 일으켰다.<br />
앞서 미 법무부는 지난 1월 발표한 이 사<br />
건의 진상 조사 보고서에서 경찰 등 법 집<br />
행기관이 리더십과 전술, 의사소통, 훈련<br />
및 대비에 있어 일련의 실패를 저질렀다는<br />
결론을 내린 바 있다.<br />
당시 경찰 대응에 대한 형사상의 조사<br />
는 유밸디 지방검찰청에서 여전히 진행<br />
중이다.<br />
기사제공=연합뉴스<br />
유밸디 롭 초등학교 총격 사건 희생자 추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