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8호 2024년 3월 22일 A면

62 | USA NEWS KOREA TOWN NEWS •MAR 22 2024
‘빌 게이츠 설립’ 테라파워,
미국 첫 소형원자로 6월 착공 예정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이 아닌 액체 나트륨을 사용하며,
따른 자본 조달 비용 상승, 원료
치폴레 ‘50대1’ 주식분할 추진 …
美 증시 사상 최대 비율
빌 게이츠가 설립한 차세대 소형
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
가 6월에 미국 내 첫 SMR 건설에
액체 나트륨은 끓는 점이 880℃
로 물(100℃)보다 높아 더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
인 고농축 우라늄 부족 등으로 어
려움을 겪어왔다.
테라파워는 미국 정부로부터
나설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
일 수 있다는 등의 장점이 있다.
해당 원자로 완공을 위해 최대 20
미국의 멕시코 음식 체인 치폴레가 미국 증시 사상 최대인
(FT)가 19일(화) 보도했다.
르베크 CEO는 “나트륨 원자로
억 달러(약 2조7천억원)를 지원
50대1 비율로 주식 분할을 추진한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19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
는 경수로 원자로 대비 비용이 절
받기로 한 상태다.
일(화) 보도했다.
영자(CEO)는 FT 인터뷰에서 이번
반 정도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싱크탱크 브레이크스루 연구
치폴레는 이날 이사회가 자사 주식을 50대1 비율로 분할하
달 미 규제당국인 원자력규제위원
미국 SMR 업체들은 국가 주도
소의 애덤 스타인은 테라파워가
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회에 나트륨 원자로 건설 허가를
로 개발 중인 러시아·중국 업체
자금을 확보해 공개시장에 의존
이날 치폴레 주식은 뉴욕증시에서 전날보다 0.87% 오른 2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들과 경쟁하고 있다. 러시아와 중
할 필요가 없고 설계상의 경쟁력
천797.56달러(약 275만 원)로 장을 마쳐 사상 최고를 기록했
건설 위치는 미 와이오밍주 케
국은 이미 각각 1기씩 SMR을 가
도 갖춘 만큼 미국 내 다른 경쟁
으며, 이는 올해 들어 22%, 지난 12개월 동안 74%나 오른 것
머러의 석탄 화력발전소 인근이
동 중이다.
사 대비 비교 우위에 있다고 평
이다.
며, 당국의 승인이 6월까지 나지
미국 기업들은 최근 고금리에
가했다.
치폴레 주가는 주식 분할 소식이 전해진 뒤 시간외 거래에
않더라도 초기 공정은 상당 부분
서 5% 가까이 상승했다.
핵 활동과 무관한 만큼 예정대로
회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주식분할은 회사 창립 이
공사를 시작하겠다는 구상이다.
후 30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치폴레는 2006년 1월 주당
테라파워 측은 2030년 완공 및
22달러에 상장했다.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와이오
치폴레는 6월6일 연례 주주총회에서 분할 결정에 대한 주
밍주의 기존 석탄 화력발전소는
주들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며, 승인되면 주주들은 같은 달 18
2025년 폐쇄 예정인데 나트륨 원
일 보유 주식당 49주를 추가로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분할된
전이 이를 대체해 25만 가구가 사
주식은 6월 26일부터 거래된다.
용할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나트륨 원자로는 냉각재로 물
테라파워 연구소의 염소염·용융염원자로(MCFR) 연구 장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