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8호 2024년 3월 22일 A면

76 | WORLD NEWS KOREA TOWN NEWS MAR 22 2024
올해 뎅기열 심상찮다 … 브라질, 벌써 역대 최다 감염
환자 200만명 육박 … “고온다습 기후에 매개체 모기 폭발적 증가”
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가 사
람에게 감염돼서 생기는 병으로,
감염 시 고열이 동반되는 급성 열
성 질환을 말한다. 뎅기 바이러스
를 가지고 있는 모기를 통해 전
염된다.
현재 브라질 연방 정부는 각 주
정부와 함께 주택가 고인 물을 제
‘모기 잡아라’ 브라질리아 훈증 소독 강화
‘모기 유충 없나’ 수영장 살피는 브라질 보건당국 관계자
거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가
정 방문 활동을 강화하는 등 뎅기
남미 브라질의 뎅기열 확산세
연간 감염자 수는 이 나라 보건
G1은 보도했다.
의 보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열 확산세 제어를 위해 나선 상태
가 심각한 수준이다.
부에서 뎅기열 환자 건수를 기록
이 나라 인구 최대도시인 상파
고 말했다.
라고 밝혔다.
올해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하기 시작한 2000년 이래로 가장
울루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는 뎅
앞서 브라질에서는 지난달 어
다른 중남미 국가들 역시 ‘뎅
시점에 이미 연간 감염자 수는 최
많은 수치다.
기열 관련 보건 비상사태가 선포
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뎅기
기열과의 싸움’에 안간힘을 쓰
다 기록을 썼고, 올 연말까지 현
작전 최다 감염 시기는 2015년
됐다.
열 백신 접종을 시행했다. 공중
고 있다.
재의 2배 넘는 환자가 나올 것으
(168만8천688건)이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
보건 시스템을 활용해 미성년자
세계보건기구(WHO) 미주 본
로 당국은 전망하고 있다.
가장 피해가 심한 곳은 남동부
바 정부는 연말까지 최대 420만
에게 뎅기열 백신을 공급한 사례
부인 범미보건기구(PAHO)는 지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
의 미나스제라이스주( 州 )로, 브라
명의 뎅기열 환자가 나올 것으로
는 브라질이 처음이라고 G1은 전
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브라질
소셜미디어와 현지 매체 G1 보
질 뎅기열 환자 3명 중 1명은 이
추정한다.
했다.
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콜롬비
도 등을 종합하면 브라질에서는
곳 주민이다.
에세우 마시에우 보건환경비서
현지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아,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파라
올해 1월 1일부터 3월 18일까지
주도인 벨루오리존치 북서부
관은 “올해 목격할 가능성 있는
올 1월 사이 여름에 내린 집중호
과이, 페루 등지에서 발병 사례
188만9천206명의 뎅기열 감염
지역 응급치료실(UPA)은 이미
시나리오에 대해 정부가 면밀히
우와 엘니뇨에 따른 고온 현상으
가 보고됐다며, 각 정부에 숲모
사례가 보고됐다. 사망자는 561
포화상태여서, 임시 컨테이너를
살피고 있다”며 “뎅기열 감염 상
로 뎅기열 감염 매개체인 모기가
기 통제에 더 노력해 줄 것을 주
명에 이른다.
설치해 환자를 수용하고 있다고
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최적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고
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