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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항만을 가진 마산은 아름다운<br />
해양도시이다. 1899년 개항 이래<br />
역사의 격동기를 앞장서 헤쳐 나<br />
오면서 경남의 중추도시로 발돋움<br />
하고 있다. 가곡「가고파」의 푸른<br />
물결과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br />
선생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마산은<br />
걸출한 문화예술인들을 많이 배출<br />
했을 뿐만 아니라 경남에서 가장<br />
오래된 시립합창단이 예술의 향기<br />
를 전하고 있다. 싱싱한 자연산 횟<br />
감들이 살아 펄떡이는 횟집과 생선<br />
가게들이 즐비한 어시장은 또 하나<br />
의 명물이기도 하다.<br />
무학산<br />
마치 학이 춤추듯 날개를 펴고 막<br />
나르는 자세와 흡사하다 하여 무학<br />
산으로 이름지었지만 옛 이름은 두<br />
척산이다. 억새 투성이인 주봉과<br />
서마지기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길<br />
게 주릉을 펼치고 있는 서쪽 사면<br />
은 광려산과 마주하면서 경사가 급<br />
한 반면, 동쪽 사면은 산세를 열고<br />
마산시를 포용하고 있다.<br />
무학산의 백미는 학의 머리에 해당<br />
되는 학봉으로 그 암봉미와 학봉<br />
산역에 피는 진달래 군락이 어우러<br />
져 봄에는 절경을 연출한다.<br />
돝섬 해상유원지<br />
섬 이름 „돝“은 도야지(돼지)를<br />
뜻하는 말로서 섬 입구에 도야지상<br />
이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그러<br />
나 멀리서 보면 돝섬의 모습은 도<br />
야지 섬이란 이름과 달리 거북의<br />
형상을 하고 있다. 뭍으로 기어오<br />
르는 모습을 하고 있어 마산의 진<br />
산인 무학산의 형세와 어울려 십장<br />
생인 거북과 학이 마주하니 마산을<br />
일컬어 „장수지세 부공명지처“ 라<br />
고 부르기도 한다.<br />
국립 3.15 묘지<br />
1960년 3월 15일 이승만 독재 정권<br />
의 부정부패와 장기집권 야욕의 수<br />
단으로 자행된 부정선거에 항거하<br />
여 분연히 일어나 싸우다 희생된<br />
영령들의 넋이 잠든 곳으로 4·19<br />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던 3·15 의<br />
거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자유·<br />
민주·정의를 사랑하는 마산 시민<br />
정신을 계승하고자 조성되었다.<br />
문신미술관<br />
1980년 프랑스로부터 20년 만에<br />
귀국하신 ″문신″선생께서 마산<br />
시 추산동 일원 2,300평의 언덕에<br />
필생의 정열을 기울여 ″문신예술<br />
50년″을 맞이한 1994년 개관된 미<br />
술관으로서 ″문신″ 선생의 작고<br />
이후 미망인 최성숙 여사가 관리해<br />
오다 ″사랑하는 고향 마산에 미술<br />
관을 바치고 싶다″는 생전의 유지<br />
를 받들어 2003년 6월 마산시에 기<br />
증되었다.<br />
꿈의 항만도시 마산 · Masan, a port city of dream<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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