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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의 교육지침 - 대한내과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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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내용을 모르고, 젓가락을 마음대로 다룰 수 없는 어려움이나, 컵을 넘어뜨려 뜨거<br />

운 물이나 차를 흘리는 실수가 있다. 치약이나 칫솔을 떨어트려 옷을 더럽힌 경험이 있<br />

는 사람이 적지 않다. 또한 옷을 더럽히지 않았는가, 식사 방법이 흉하지 않은가 등을<br />

확인할 수 없는 불안이 크다. 글 읽기와 쓰기, 돈의 구별이나 관리, 전화를 걸지 못함,<br />

길이 엇갈림, 물건 두는 곳이나 수납물 확인이 어려워 필요한 것을 꺼낼 수 없다. 물건<br />

에 부딪치는 등의 일상적인 어려움이나 실패가 많고, 호소도 할 수 없는 어려운 상태가<br />

된다.<br />

b. 정보의 수집과 상황 판단<br />

시각장애는 정보장애이며, 초기에는 라디오 이외에는 정보를 얻기 어려워 고독감<br />

을 깊게 한다. 주거 환경이나 주위 상황을 시각적으로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큰 소리<br />

에 놀라고 인기척에 불안하게 된다.<br />

c. 신체·건강 관리면<br />

당뇨신경증이 있는 사람은 상처나 화상을 발견할 수 없어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br />

가 많다. 약제 복용도 약의 구별이 어렵고, 정제를 떨어뜨려도 알지 못하는 경우가<br />

적지 않다. 식사요법 등의 교육을 받아도 이해가 충분하지 않은 사람이 많다. 당뇨<br />

병에 대한 자기관리 의식도 저하된다.<br />

d. 도움의 의뢰<br />

시각 이외에 도움이 필요한 사항이 많지만, 실명 초기에는 스스로 할 수 있는 것<br />

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 할 수 없어 필요한 도움을 사양하거나 반대로 모두 의존하려<br />

는 경향이 있다.<br />

e. 가족의 문제점<br />

가족의 시각장애에 대한 이해는 어려우며, 일반적으로 과잉 지원이 자립을 방해<br />

하거나 의존심을 조장시키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식사를 주먹밥으로 만들어 주<br />

거나, 밥 위에 반찬을 올려 주어 환자에게 밥공기만으로 식사하도록 하면 심리적으로도<br />

96 <strong>당뇨병</strong> <strong>치료의</strong> <strong>교육지침</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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