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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의 교육지침 - 대한내과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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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trong>당뇨병</strong> 진단<br />

<strong>당뇨병</strong>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strong>당뇨병</strong>의 개념이 명확해야 하며,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br />

3가지 개념이 포함된다.<br />

1 고혈당에 의한 특징적인 대사이상.<br />

2 인슐린 작용의 부족에 의한 고혈당 발생.<br />

3 장기적인 대사이상에 의한 <strong>당뇨병</strong> 특이 합병증의 발생.<br />

<strong>당뇨병</strong> 진단 과정은 개개의 환자에서 이런 특성을 검출하여 확인하는 과정이다.<br />

3) 고혈당 기준치의 선정<br />

<strong>당뇨병</strong>으로 판정하기 위한 고혈당 기준치의 결정에는 역사적 배경이 있다. 인슐린 주<br />

사의 보충과 혈중 인슐린 측정이 시작되면서 <strong>당뇨병</strong>이 동일한 병태가 아닌 것이 알려졌<br />

으며 진단과 분류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미국의 <strong>당뇨병</strong> 연구그룹(National Diabetes Data<br />

Group)이 1979년 <strong>당뇨병</strong>으로 진단하기 위한 혈당과 병형 분류를 제시하였다. 이런 기준<br />

은 1980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채택되어 전세계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당시 당<br />

뇨병으로 진단하기 위한 고혈당 기준으로 2가지 근거를 채택하였다. <strong>당뇨병</strong> 빈도가 현<br />

저히 높은 집단에서는 혈당의 분포가 2봉성이 되어 이를 분별점으로 하여 공복 혈당<br />

140 mg/dL 이상, 또는 75 g 경구 당부하검사를 실하여 2시간 혈당이 200 mg/dL이면<br />

<strong>당뇨병</strong>으로 진단하였다.<br />

1990년대 후반 <strong>당뇨병</strong>의 폭발적인 증가와 비가역적인 만성합병증의 동반 증가 그리고<br />

<strong>당뇨병</strong> 병태의 구체적인 규명에 의해 과거의 역학적 조사에 의한 <strong>당뇨병</strong> 진단 기준의<br />

불합리성이 지적되었다. 즉 공복 혈당 140 mg/dL에서 이미 <strong>당뇨병</strong>성 만성합병증 발생<br />

되었음이 알려져 종전의 분별점이 너무 높다고 주장되었다. 또한 연령 증가에 따라 당<br />

뇨병 발생이 증가되는 피마인디언의 공복 혈당 분포에서 120 mg/dL 근처에서 당뇨망막<br />

증 빈도가 급속히 증가되는 혈당 역치가 알려졌다. 이런 결과가 이집트의 연구에서도<br />

밝혀져 미국을 중심으로 <strong>당뇨병</strong> 진단 기준 개정 필요성이 제시되었으며 1976년 미국은<br />

공복 혈당 126 mg/dL 이상을 <strong>당뇨병</strong> 진단 기준으로 하향하여 제시하였으며, 당부하검<br />

사에 의한 식후 2시간 혈당은 진단에 필수적이 아니라고 하였다. 이런 기준은 특히 비<br />

10 <strong>당뇨병</strong> <strong>치료의</strong> <strong>교육지침</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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