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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의 교육지침 - 대한내과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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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다. 환자에게 적합한 교육 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일방적으로 설명<br />

하는 것이 아니라, 영양사가 듣는 입장에서 환자와의 대화를 통해 식생활을 바꾸는<br />

것이 필요하다.<br />

D. 진료기록에서 환자의 병태를 파악할 수 있는 영양사이어야 한다.<br />

영양사는 진료기록에 기재된 체중, HbA 1c , 혈당, 지질 등의 추이를 보아 처방된<br />

에너지가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영양사의 업무 중에서 환자의 섭취량 파<br />

악은 매우 중요하다. 간혹 거짓으로 보고하는 사람이 있으나 그대로 믿는 경우가<br />

있다. 그런데 진료기록을 보면 체중이 줄어들지 않고, 혈당 조절이나 지질도 개선<br />

되지 않는 경우는 식사요법의 부족을 생각해야 한다. 또한 당뇨합병증이 있는 경우,<br />

특히 신장장애가 있는 경우에 식사요법은 더욱 복잡하게 된다. 소금 제한, 단백 제<br />

한, 수분 제한, 칼륨 제한 등에 대해 담당 의사가 자세하게 지시하지만, 영양사도<br />

신기능 검사치의 의미를 이해하면 영양 교육의 효과를 판정할 수 있을 것이다.<br />

E. 「<strong>당뇨병</strong>」과 「당뇨 환자」를 이해한다.<br />

<strong>당뇨병</strong> 전문 영양사는 <strong>당뇨병</strong>이라는 질환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당<br />

뇨병만을 이해하고 환자를 모르면 좋은 교육을 할 수 없다. <strong>당뇨병</strong> 치료에서 식사요법<br />

은 가장 중요한 기본적인 치료이며,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는 영양사의 책임은 매우 크<br />

다. 그러나 실제로 의료진의 생각대로 식사요법이 성공한다고는 할 수 없다. <strong>당뇨병</strong>의<br />

식사요법이 어려운 것은 상대가 환자라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당뇨 환자는 식욕이라는<br />

본능을 자신의 의지에 의해 조절하지 않으면 안되며, <strong>당뇨병</strong>의 경우 식욕이 보통 사람<br />

보다 항진되어 있고, 더욱이 <strong>당뇨병</strong>의 자각 증상도 없는 환자가 많기 때문에 한층 더<br />

어렵다. 식사요법을 단기간 지키기는 쉽지만 장기간 계속하기는 매우 어렵다. 환자의 긴<br />

인생에는 산과 골짜기가 있으며, 영양사가 어떤 때는 상냥하게, 어떤 때는 엄하게 교육<br />

해야 한다. 영양사는 언제라도 상담해 줄 수 있으며, 무엇이나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br />

분위기 만들어 합병증이 없는 인생을 목표로 환자와 함께 노력해야 한다.<br />

40 <strong>당뇨병</strong> <strong>치료의</strong> <strong>교육지침</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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