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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向의《說苑》硏究 慶熙大學校 敎育大學院 中國語敎育專攻 이 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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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向은 신하로서 漢代의 宣帝, 元帝, 成帝 3代를 내리 섬겼다. 또<br />

능력을 인정받아 20세에 諫大夫로 발탁되었으며 수십 편의 賦頌을<br />

지었다. 宣帝부터 成帝에 <strong>이</strong>르기까지 諫大夫, 中郞, 散騎諫大夫등을<br />

지냈다. 神仙方術에도 관심<strong>이</strong> 많아 黃金鑄造를 주장하였으<strong>나</strong> 실패하<br />

여 <strong>한</strong>때 황제의 노여움을 사 여러 차례 하옥되기도 하였다. 그래서<br />

인지 왕을 향<strong>한</strong> 그의 權諫은 ≪說苑≫에서도 계속적으로 보여진다.<br />

晉 平公<strong>이</strong> 봄에 누대를 축조하는 토목공사를 벌였다. <strong>이</strong>를 본 숙향<br />

<strong>이</strong> <strong>나</strong>서서 諫言하였다.<br />

「안 됩니다. 옛날 성왕들은 덕을 귀히 여기면서 은혜를 베푸는 데<br />

에 힘을 썼으며, 형벌을 완화시키고, 백성을 부릴 때에는 그들의<br />

때를 잘 살폈습니다. 지금은 봄인데 누대를 짓는다고 공사를 벌<strong>이</strong><br />

시니, <strong>이</strong>는 백성들의 때를 빼앗는 것입니다. 무릇 덕을 베풀지 않<br />

으면 백성<strong>이</strong> 따르지 않는 법<strong>이</strong>요, 형벌을 완화시키지 않으면 백성<br />

들<strong>이</strong> 근심합니다. 또 임금을 사랑하지 않는 백성을 억지로 부리고,<br />

근심과 원망에 쌓인 백성에게 노역을 시키고, 게다가 그들의 농사<br />

지을 때까지 빼앗으시니, <strong>이</strong>는 그들을 거듭 고갈되게 하는 것입니<br />

다. 무릇 백성을 다스린다는 것은 바로 그들을 양육<strong>한</strong>다는 뜻인데,<br />

도리어 그들을 고갈되게 만드니, <strong>이</strong> 어찌 명령과 존재를 안전히<br />

하여 후세에 임금<strong>이</strong>란 소리를 들을 수 있겠습니까?」<br />

平公<strong>이</strong> <strong>이</strong> 말을 듣고「좋다」하고는 공사를 중지해 버렸다.<br />

( 晉平公春築臺, 叔向曰 : 「不可. 古者聖王貴德而務施, 緩形辟趨民<br />

時 : 今春築臺, 是奪民時也. 夫德不施, 則民不歸 ; 形不緩, 則百姓<br />

愁. 使不歸之民, 役愁怨之百姓, 而又奪其時, 是重竭也 ; 夫牧百姓,<br />

養育之而重竭之, 豈所以定命安存, 而稱爲人君於後世哉」平公曰:<br />

「善」乃罷築役.) 3)<br />

3) 林東錫 譯註, 1992, ≪說苑≫上․下 東文選 - 「 5卷 貴德 15章」P.18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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