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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向의《說苑》硏究 慶熙大學校 敎育大學院 中國語敎育專攻 이 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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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말하고 있다.<br />

몇몇 고사에서는 괴<strong>이</strong><strong>한</strong> 자연현상, 사회현상을 군주의 정치적 역량<br />

과 결부 지어 국가의 흥망성쇠의 징조로 설명하고 있다. <strong>이</strong>것은 앞<br />

에서도 말<strong>한</strong> 바 있지만 陰陽五行說과 天人感應說의 영향을 받은 것<br />

으로 볼 수 있다. <strong>이</strong>것은 劉向<strong>이</strong> 스승인 董重舒의 영향을 많<strong>이</strong> 받음<br />

을 보<strong>이</strong>고 있기도 하다.<br />

董重舒는 왕은 하늘의 뜻을 받아서 되는 것으로 왕은 하늘의 뜻을<br />

<strong>이</strong>어받아 <strong>이</strong>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strong>한</strong>다고 주장하였는데 <strong>이</strong>는<br />

정치적으로 德治에 힘쓰는 것을 말<strong>한</strong>다. 당시에는 천재지변<strong>이</strong><strong>나</strong> 괴<br />

<strong>이</strong><strong>한</strong> 현상 등<strong>이</strong> 모두 임금의 失德 <strong>이</strong><strong>나</strong> 무능력<strong>한</strong> 통치와 결부하여<br />

설명하는 풍조가 있었다 <strong>한</strong>다. 59)<br />

왕은 하늘의 뜻을 <strong>이</strong>어받아 되는 것으로 그 뜻을 잘 지켜 德治를<br />

행해야 하는데 만약 하늘의 뜻을 거스르면 하늘은 노하여 재난과<br />

<strong>이</strong>변을 일으켜 경고를 하고 그래도 알지 못하면, 괴<strong>이</strong><strong>한</strong> 일을 드러<br />

내어 그를 놀라고 하고 그래도 두려워하지 않으면 재앙과 화가 일<br />

어<strong>나</strong>게 된다. <strong>이</strong>는 董重舒의 災異說<strong>이</strong> 드러남<strong>이</strong>다. 1卷「君道」篇의<br />

32章에서 <strong>이</strong>것<strong>이</strong> 잘 드러난다.<br />

그러<strong>나</strong> ≪說苑≫ 대부분의 고사는 앞에서도 말했듯 왕으로의 道理<br />

<strong>이</strong>며 신하로의 道理<strong>이</strong>다. 당시 <strong>이</strong> 책<strong>이</strong> 읽히던 계층과 당시의 시대<br />

상 짐작 할 수 있게 해준다.<br />

왕은 德治를 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어진 사람을 두고 어진 사람을<br />

부리기 위해서는 합당<strong>한</strong> 대우를 해주어야 <strong>한</strong>다. 또 왕은 사람을 부<br />

림에 있어 상주여야 할 때와 벌주어야 할 때를 정확히 알아야 <strong>한</strong>다.<br />

59) 김흥경 편역, 양계초․풍우란 『음양오행설의 연구』서울, 신지서원,<br />

1993<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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