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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向의《說苑》硏究 慶熙大學校 敎育大學院 中國語敎育專攻 이 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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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면 서로가 <strong>한</strong>쪽으로만 미워하네!』라고 하였다. 백성들<strong>이</strong> 윗사람<br />

을 원망하는데도 망하지 않는 자는 있을 수 없다.(齊桓公問管仲曰<br />

: 「王者何貴?」曰 : 「貴天.」桓公仰而視天, 管仲曰 : 「所謂天者,<br />

非謂蒼蒼莽莽之天也 ; 君人者以百姓爲天, 百姓與之則安, 轉之則彊,<br />

非之則危, 背之則亡. 」詩云 : 『人而無良, 相怨一方.』民怨其上, 不<br />

遂亡者, 未之有也. 20)<br />

위 예문에서는 왕으로서 治道에 근본으로 삼아야 할 것을 말하고<br />

있다. 왕은 하늘을 귀히 여기는데 하늘은 백성을 말하는 것<strong>이</strong>다. 백<br />

성을 귀하게 여기면 백성 또<strong>한</strong> 임금과 함께 하여 서로 도우려 해<br />

成하는 <strong>나</strong>라가 되는 것<strong>이</strong>다.<br />

<strong>이</strong>처럼 本<strong>이</strong> 서면 道가 생기고 근본을 세우면 만물<strong>이</strong> <strong>이</strong>치대로 다<br />

스려 진다. <strong>이</strong>것<strong>이</strong> <strong>이</strong> 예문과 더불어 3卷에서 계속적으로 보<strong>이</strong>는 내<br />

용<strong>이</strong>다.<br />

4卷「立節」篇은 24章으로 <strong>이</strong>루어졌다. 주된 등장인물은 왕<strong>이</strong><br />

아니라 신하된 사람들<strong>이</strong>다. 다시 말해 절개 꼿꼿<strong>한</strong> 선비를 떠올리게<br />

하는 고사들로 ‘의가 아니면 행하지 마라’ <strong>이</strong>렇게 요약할 수 있겠다.<br />

어떤 녹을 먹고 있느냐에 따라 그 녹<strong>이</strong> 해당하는 일로 죽어야 <strong>한</strong><br />

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충성을 요구하지는 않는<br />

다. 예를 들어 諫言하는 趙宣子를 미워<strong>한</strong> 晉의 포악<strong>한</strong> 왕 靈公<strong>이</strong> 趙<br />

宣子를 죽<strong>이</strong>려 사람을 보냈으<strong>나</strong> 도리어 아침부터 단정<strong>한</strong> 조선자의<br />

모습을 보고 忠과 信을 저버릴 바엔 자결함<strong>이</strong> 낫다하고 자결하였다<br />

<strong>한</strong>다.<br />

<strong>이</strong>처럼 신하된 사람들<strong>이</strong> 등장하며 유교적 <strong>이</strong>념을 드러낸다 하지만<br />

忠만<strong>이</strong> 신하의 의<strong>이</strong>라고 말하는 것<strong>이</strong> 아니다. 본인에게 의라고 생각<br />

20) 上揭書 - 「 3卷 建本 25章 」P.121<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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