劉向의《說苑》硏究 慶熙大學校 敎育大學院 中國語敎育專攻 이 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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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미리 알고, 그러<strong>한</strong> 일<strong>이</strong> <strong>나</strong>타<strong>나</strong>기 전에 <strong>이</strong>를 미리 막아 임금<br />
으로 하여금 초연히 顯榮<strong>한</strong> 위치에 서게 하여, 천하가 모두 盡忠<br />
하다고 칭함을 듣는 것<strong>이</strong>다. <strong>이</strong>와 같<strong>이</strong> 하는 자는 聖臣<strong>이</strong>다. 둘째,<br />
마음을 비우고 그 뜻을 깨끗<strong>이</strong> 하여 선으로 <strong>나</strong>가 도에 통하며, 임<br />
금을 예의로 면려하여 옮은 몸가짐을 갖도록 하고, 임금을 깨우쳐<br />
장구<strong>한</strong> 계책을 세우도록 하며, 그 미덕은 순종토록 하고 그 악은<br />
고쳐 구제해 주어 공을 세우고 일을 성취시키되 그 공을 모두 임<br />
금에게 미루며, 감히 자신의 노고를 자랑하지 않는 것<strong>이</strong>다. <strong>이</strong>와<br />
같<strong>이</strong> 하는 자는 良臣<strong>이</strong>다. 셋째, 몸을 낮추고 겸손히 하여 아침 일<br />
찍 일어<strong>나</strong> 밤 늦게 잠자리에 들며, 어진 <strong>이</strong>를 추천하기를 게으르<br />
지 않으며, 자주 옛일의 덕행 고사를 임금에게 들려주어 그를 면<br />
려시켜 <strong>이</strong>익<strong>이</strong> 있도록 <strong>이</strong>끌어 주어 국가의 사직과 종묘를 편안히<br />
해주는 것<strong>이</strong>다. <strong>이</strong>와 같<strong>이</strong> 하는 자는 忠臣<strong>이</strong>다. 넷째, 드러<strong>나</strong>지 않<br />
은 부분을 밝게 살펴 성패를 보기를 남보다 빨리 하여 <strong>이</strong>를 미리<br />
막아 구해 내고 끌어내어 복구시킨다. 또 그 <strong>이</strong>간을 막고 그 화의<br />
근원은 근절시키며 화를 돌려 복<strong>이</strong> 되도록 하여, 임금으로 하여금<br />
끝내 근심<strong>이</strong> 없도록 하는 것<strong>이</strong>다. <strong>이</strong>와 같<strong>이</strong> 하는 자는 智臣<strong>이</strong>다.<br />
다섯째, 법을 잘 지켜 받들어 자기가 맡은 일에 충실하되 녹<strong>이</strong><strong>나</strong><br />
상을 사양하며, 선물, 增送, 뇌물을 받지 아니하며, 의복은 단정히,<br />
음식은 절약, 검소하게 하는 것<strong>이</strong>다. <strong>이</strong>와 같<strong>이</strong> 하는 자는 貞臣<strong>이</strong><br />
다. 여섯째, 국가가 혼란하고 임금의 정치가 도에 어긋날 때 감히<br />
임금의 얼굴을 붉히도록 범하며, 임금의 과실을 지적하되 죽음도<br />
불사하며, 그 몸<strong>이</strong> 죽더라도 국가만 편안하면 된다고 여겨 자기가<br />
<strong>한</strong> 일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 것<strong>이</strong>다. <strong>이</strong>와 같<strong>이</strong> 하는 자는 直臣<strong>이</strong><br />
다.<br />
다음으로 六邪는 아래의 여섯 가지<strong>이</strong>다. 첫째, 관직에는 안일하며<br />
녹을 탐하고, 사사로운 자기 집안 일은 열심히 하되 공사에는 힘<br />
을 쏟지 않고, 자신의 지혜<strong>나</strong> 능력을 공익에는 쓰리 않으려 하며,<br />
임금에게 바칠 논책은 궁색, 기갈하며, 그 절조를 다하지 않고 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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