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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向의《說苑》硏究 慶熙大學校 敎育大學院 中國語敎育專攻 이 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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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행동을 고칠 수 있는 왕의 모습을 보<strong>이</strong>고 있다.<br />

그뿐 아니라 매일 향락 속에서 살고 사치스럽게 생활하는 것<strong>이</strong> 아<br />

니라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도록 公堂에서 내려오지 않고 열심히<br />

정사를 돌보며 상을 당<strong>한</strong> 사람은 위로하고 굶주린 사람은 찾아 돌<br />

보는, 다시 말해 임금<strong>이</strong> 있고 백성<strong>이</strong> 있는 것<strong>이</strong> 아니라 백성<strong>이</strong> 있어<br />

야 임금<strong>이</strong> 있다는 유교적 정치 사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br />

있다.<br />

晉<strong>나</strong>라 平公<strong>이</strong> 師曠에게 물었다. 「人君之道는 어떠해야 합니<br />

까?」<strong>이</strong>에 사광은 <strong>이</strong>렇게 대답하였다. 「임금의 도는 淸淨無爲해<br />

야 하며, 博愛에 힘써야 하며, 流俗에 빠져들어서도 안 되며, 좌우<br />

측근에 얽매여서도 안 됩니다. 그런가 하면 성과와 실적을 자주<br />

살피고 헤아려 <strong>이</strong>로써 공정하게 신하를 대해야 합니다. <strong>이</strong>것<strong>이</strong> 임<br />

금된 자가 지녀야 할 操道입니다.」평공<strong>이</strong> 「훌륭하다」라고 하였<br />

다. (晉平公問於師曠曰 : 「人君之道, 如何?」對曰 : 「人君之道,<br />

淸淨無爲, 務在博愛, 趨在任賢 ; 廣開耳目, 以察萬方; 不溷溺於流俗,<br />

不拘繫於左右; 廓然遠見, 踔然獨立 ; 屢省考績, 以臨臣下. 此人君之<br />

操也.」 平公曰 : 「善」 16)<br />

<strong>이</strong> 예문에서 보<strong>이</strong>는 바와 같<strong>이</strong> 임금<strong>이</strong>라 하면 행실<strong>이</strong> 투명하여 꾸<br />

밈<strong>이</strong> 없어야 하며 아집을 가지고 자기의 주장만을 펼치는 것<strong>이</strong> 아<br />

니라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또<strong>한</strong> 넓게 볼 줄 알아야 <strong>한</strong>다. 높은<br />

자리에 있다고 교만하여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해 항상 자신의 과실<br />

을 들을 수 있도록 겸손<strong>한</strong> 마음을 갖고 있어야 <strong>한</strong>다.<br />

현명하며 훌륭<strong>한</strong> 성품을 가진 임금<strong>이</strong>라면 자연히 주변에 좋은 신<br />

하들<strong>이</strong> 모<strong>이</strong>게 되고 그들의 간언을 듣고 실행할 수 있는 왕<strong>이</strong>라면<br />

16) 上揭書 - 「 1卷 君道 1章 」P.3<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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