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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向의《說苑》硏究 慶熙大學校 敎育大學院 中國語敎育專攻 이 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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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베풀었다 하여도 당장 그 사람에게 보응을 받기를 바라지<br />

않는다. 하지만 은혜를 베푼 것은 어젠가는 꼭 보답으로 돌아온다.<br />

<strong>이</strong>것<strong>이</strong> 매우 강조되고 있다.<br />

7卷「政理」篇은 50章으로 <strong>이</strong>루어졌으며, ‘治國之道’에 대해 말하<br />

고 있다. <strong>나</strong>라를 다스리는 것은 마치 거문고 줄을 당기듯 큰 줄을<br />

급하게 당겨 버리면 끊어지고 말듯 정치란 서둘러서는 안 된다. 정<br />

치란 마치 깜깜<strong>한</strong> 방에 들어간 것 같아서 깜깜<strong>한</strong> 방에 들어가면 시<br />

간<strong>이</strong> 지난 후에야 물체를 알아볼 수 있듯<strong>이</strong> 처음부터 무턱대고 서<br />

둘러 일을 행하지 않기를 고사를 통해 권유하고 있다. 참된 정치는<br />

백성들<strong>이</strong> 부유하고 오래 사는 것으로 백성을 사랑하는 것<strong>이</strong> 참 治<br />

國의 모습<strong>이</strong>라 하겠다. 백성을 대함에 있어 자식을 사랑하듯<strong>이</strong> 또<br />

아우를 아끼듯<strong>이</strong> 하라고 말하고 있다.<br />

망할 <strong>나</strong>라는 창고만 가득가득 쌓<strong>이</strong>며 어진 임금은 공평하고 상줄<br />

때와 벌줄 때를 정확하게 아는 임금<strong>이</strong>다. 또 좌우 신하의 간사<strong>한</strong> 말<br />

을 멀리하고 놀고 먹는 사람<strong>이</strong> 녹을 받고 있다면 그 사람의 녹을<br />

빼앗아 훌륭<strong>한</strong> 선비를 모으는 일에 힘쓰는 것<strong>이</strong> 당연하다.<br />

백성은 무력<strong>이</strong><strong>나</strong> 법으로 다스리는 것<strong>이</strong> 아니며 먼저 모범<strong>이</strong> 되어<br />

교화시키도록 해야 <strong>한</strong>다. 마치 살얼음 위를 걷는 듯 백성을 다룰 때<br />

는 조심해야 <strong>한</strong>다.<br />

매우 재미있게 주된 내용에 반대되는 내용의 고사가 <strong>나</strong>란히 수록<br />

되어 있기도 하다. 7번째 章에서는 백성을 다스리는 것은 도로써 인<br />

도해야 <strong>한</strong>다고 되어 있으<strong>나</strong> 8번째 章에는 백성<strong>이</strong>란 풀어놓았다가는<br />

잡을 수가 없으므로 모두 묶어 기르고 뜻을 따르도록 해야 <strong>한</strong>다고<br />

되어있다. 전체적인 내용<strong>이</strong> 교화<strong>나</strong> 덕으로 백성을 다스리는 내용의<br />

고사인데 비해 오직 8번째 章에서만 전체의 내용과 반대의 말을 하<br />

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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