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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向의《說苑》硏究 慶熙大學校 敎育大學院 中國語敎育專攻 이 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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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운 것만<strong>이</strong> 딱딱<strong>한</strong> 것을 다스릴 수 있는 것<strong>이</strong>다. 쇠가 너무 딱딱하<br />

면 부러지고 가죽<strong>이</strong> 너무 딱딱하면 찢어지듯 왕<strong>이</strong> 너무 강하면 <strong>나</strong><br />

라가 망하고 신하가 너무 강하면 찾는 사람<strong>이</strong> 끊어진다. 늘 경계하<br />

고 조심해야 하는 <strong>이</strong>유는 존망화복의 근본<strong>이</strong> 스스로에게 있기 때문<br />

<strong>이</strong>다. 화라는 것은 복을 의지하여 생겨<strong>나</strong>고 복은 화 속에 감춰 있는<br />

것<strong>이</strong>다. 밤낮으로 근심하고 경계<strong>한</strong>다면 害를 피할 수 있다.<br />

망하는 길은 득의 만만하여 태만해지기 시작할 때부터 생기는 것<br />

<strong>이</strong>다. 우리가 잘 아는 고사가 10卷에 등장하는데 자식<strong>이</strong> 아무리 봉<br />

양하고자 하지만 부모는 그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몸을 세우고자 하<br />

는 자는 恭․敬․忠․信을 갖추어야<strong>한</strong>다.<br />

군자는 공경을 좋아하므로 그 <strong>이</strong>름을 <strong>이</strong>루고 소인은 공경을 배움<br />

으로 형벌에서 벗어날 수 있다. 사람은 그 행동을 새처럼 위 아래로<br />

매사 조심해야 함을 주로 말하고 있다.<br />

魏<strong>나</strong>라 公子인 牟가 동쪽 자기 <strong>나</strong>라로 가려 하자 穰候가 전송하<br />

면서 물었다.「선생께서 장차 저를 떠<strong>나</strong> 山東으로 가시려 합니다.<br />

어찌 저에게 <strong>한</strong> 말씀 좋은 가르침을 남기지 않을 수 있겠습니<br />

까?」<strong>이</strong>에 공자 모가 <strong>이</strong>렇게 말하였다.「그대가 일러 주지 않았더<br />

라면 제가 하마터면 잊을뻔했구료! 그대는 官運<strong>이</strong> 形勢와 아무런<br />

기약<strong>이</strong> 없는데도 그 勢가 저절로 찾아오는 경우를 아십니까? 또<br />

그 세가 富와 약속<strong>이</strong> 없었는데도 스스로 찾아오는 경우를 보았지<br />

요? 그런가 하면 그 부가 貴와 약속하지도 않았음에도 교가 스스<br />

로 다가오는 것을 아시지요? 또 그 귀가 驕와 기약하지 않았음에<br />

도 교가 스스로 찾아오며, 그 교가 罪와 아무런 관계도 없는 듯<strong>한</strong><br />

데 죄가 스스로 찾아들며, 죄가 죽음과 약속<strong>이</strong> 없는데도 죽음<strong>이</strong><br />

스스로 다가오는 것을 알겠지요?」<br />

<strong>이</strong>에 양후는 「좋습니다. 밝은 가르침을 공경히 받들겠습니다」<br />

라고 하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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