劉向의《說苑》硏究 慶熙大學校 敎育大學院 中國語敎育專攻 이 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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秦 穆公<strong>이</strong> <strong>한</strong> 번은 밖에 <strong>나</strong>갔다가 그만 자신<strong>이</strong> 아기는 駿馬가 도<br />
망쳐 버리는 일을 당하고 말았다. 스스로 <strong>나</strong>서서 그 말<strong>이</strong> 도망 간<br />
곳을 찾아가 보았더니, 사람들<strong>이</strong> 그 말을 잡아 <strong>이</strong>제 막 <strong>나</strong>누어 먹<br />
고 있었다. 목공<strong>이</strong> <strong>이</strong>를 보고 「<strong>이</strong>것<strong>이</strong> 바로 내가 잃었던 그 준마<br />
로다」라고 하자, 모두가 놀라 두려워하며 일어섰다.<br />
그러자 목공<strong>이</strong> 「내 듣자 하니 준마의 고기를 먹은 자는 술을 함<br />
께 먹지 않으면 사람을 죽<strong>이</strong>게 된다더라」하면서 즉시 뒤따라 술<br />
을 마시도록 해주었다. 말을 죽인 자들은 모두가 부끄러워하며 떠<br />
났다. 그로부터 3년<strong>이</strong> 흐른 후, 晉<strong>나</strong>라가 <strong>이</strong> 秦 목공을 공격하여<br />
그를 에워싸서 포위를 당하게 되었다. <strong>이</strong>때 지난날 말을 잡아먹었<br />
던 사람들<strong>이</strong> 서로 상의하기를 「가히 말을 잡아먹었을 때 술까지<br />
내려 주었던 그 은혜에 죽음으로써 보답하러 <strong>나</strong>설 기회로다!」하<br />
고 <strong>나</strong>서서 그 晉<strong>나</strong>라의 포위를 무너뜨려 주었다. 목공은 마침내<br />
그 어려움을 풀었음은 물론 오히려 晉 惠公을 사로잡아 귀국하게<br />
되었다. <strong>이</strong>는 바로 덕을 베풀어 복<strong>이</strong> 되돌아온 예<strong>이</strong>다.<br />
( 秦穆公嘗出而亡其駿馬, 自往求之, 見人已殺其馬, 方共食其肉, 穆<br />
公謂曰 : 「是吾駿馬也.」諸人皆懼而起, 穆公曰 : 「吾聞食駿馬肉,<br />
不飮酒者殺人.」 卽以次飮之酒, 殺馬者, 皆慙而去. 居三年, 晉攻秦<br />
穆公, 圍之, 往時食馬肉者, 相謂曰 : 「可以出死報食馬得酒之恩矣」<br />
遂潰圍. 穆公卒得以解難, 勝晉獲惠公以歸, 此德出而福反也. ) 23)<br />
6卷 「復恩」篇은 은혜를 베풀고 또 갚는 모든 일, 즉 은혜에 관<strong>한</strong><br />
얘기들<strong>이</strong> 소개되어 있다. 은혜라는 것은 베풀고 당장 자신에게 덕으<br />
로 돌아오기를 기대할 것<strong>이</strong> 아니다. 은혜를 베푼 자리에서 꼭 그 보<br />
답<strong>이</strong> 돌아오지 않으며 <strong>나</strong>에게 보답<strong>이</strong> 돌아온다는 보장도 없다. 그러<br />
<strong>나</strong> 내가 덕을 베푼 것을 기억치 못하고 있다 해도 내가 아닌 내 후<br />
대라도 復恩은 應答으로 돌아온다. 다시 말해 내가 어떤 사람에게<br />
23) 上揭書 - 「6卷 復恩 10章」P. 219<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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