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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向의《說苑》硏究 慶熙大學校 敎育大學院 中國語敎育專攻 이 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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見天不見妖而地不出孼, 則禱於山川曰 : 「天其忘予흠歟?」此能求過<br />

於天, 必不逆諫矣, 安不忘危, 故能終而成霸功焉. 11)<br />

<strong>이</strong> 예문에서 보<strong>이</strong>듯 楚 莊王은 신하들의 간언을 듣고, 또 하늘에<br />

비춰 자신의 과실을 찾으며 조심하고 있다. 조심하여 자신을 추스려<br />

그는 결국 春秋五霸 가운데 하<strong>나</strong>가 되었다. 그러<strong>나</strong> 장왕의 <strong>이</strong>러<strong>한</strong><br />

성품으로 인해 춘추오패가 되었겠지만 하늘에서 정하여 내린 天子<br />

라 말해도 부족함<strong>이</strong> 없을 것<strong>이</strong>다.<br />

<strong>이</strong>렇게 ≪說苑≫에서는 군주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說苑≫의 왕<br />

<strong>이</strong> <strong>나</strong>오는 600편 정도의 고사 중 暴君<strong>이</strong> 등장하는 고사는 10%에도<br />

미치지 못<strong>한</strong>다. 따라서 聖王의 형상만을 다루었다. 先秦時代부터 漢<br />

<strong>나</strong>라에 <strong>이</strong>르기까지 폭군<strong>이</strong> 매우 많았겠지만 폭군의 모습보다는 성<br />

군의 모습을 ≪說苑≫에는 담고 있다. <strong>이</strong>것은 <strong>이</strong>를 통해 劉向 본인<br />

<strong>이</strong> 선왕들의 좋은 모습, 본받을 만<strong>한</strong> 행동<strong>이</strong> 담긴 고사만을 가려 뽑<br />

아 담았다고 설명할 수 있겠다.<br />

(2). ≪說苑≫속의 臣下 形象<br />

일을 아는 사람을 신하라 하였다. 사람을 알아보고 어진 사람을<br />

꼭 맞는 자리에 세웠다면 임금으로서의 임무를 70%정도는 <strong>한</strong> 것<strong>이</strong><br />

다. 신하의 일은 임금을 도와 바른 정치를 하는 것<strong>이</strong>다. 신하가 아<br />

무리 뛰어난 자라하여도 임금보다 더 크게 <strong>이</strong>름<strong>이</strong> <strong>나</strong>서는 안 된다.<br />

임금의 仁을 널리 내세우는 신하가 최고의 신하<strong>이</strong>고 임금의 <strong>나</strong>쁜<br />

소문<strong>이</strong> 멀리 <strong>나</strong>가게 하는 신하는 <strong>나</strong>라를 망하게 할 신하<strong>이</strong>다. 임금<br />

11) 上揭書 -「 1卷 君道 32章」P.41<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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