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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向의《說苑》硏究 慶熙大學校 敎育大學院 中國語敎育專攻 이 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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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정치<strong>이</strong>념의 가장 기본<strong>이</strong>라 말 할 수 있는 <strong>이</strong> 仁愛는 특히 왕<br />

에게 더욱 요구되는 덕목<strong>이</strong>다. ≪說苑≫에 모아져 있는 고사들을 보<br />

면 劉向<strong>이</strong> 仁과 愛로 다스리는 왕도정치에 얼마<strong>나</strong> 큰 확신과 믿음<br />

<strong>이</strong> 있었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諫大夫를 지낸 바 있는 劉向<strong>이</strong> 하<br />

옥되기를 여러 번 반복하면서도 임금에게 諫<strong>한</strong> 것<strong>이</strong> 무엇인지 짐작<br />

할 수 있다.<br />

<strong>이</strong>번엔 孝사상에 대해 잘 <strong>나</strong>타난 고사를 예를 들어 보려 <strong>한</strong>다.<br />

伯兪가 잘못을 저질러 그 어머니가 종아리를 쳤다.<br />

그러자 백유가 흐느껴 울었다. <strong>이</strong>상하게 느낀 어머니가 아들에게 물<br />

었다.「다른 날에는 내가 너를 때려도 우는 것을 볼 수 없더니 지금<br />

은 무슨 연유로 우느냐?」<br />

<strong>이</strong>에 백유가 <strong>이</strong>렇게 대답하였다.「지난날에는 제가 잘못하여 어머<br />

니에게 맞을 때에 아픔을 느끼겠더니 지금은 어머니께서 힘<strong>이</strong> 달려<br />

아픔을 느낄 수 없으니 <strong>이</strong>로 인해 우는 것입니다.」<br />

그래서 세상에서는 <strong>이</strong>렇게 말하는 것<strong>이</strong>다. 부모가 노하였을 때에는<br />

반항의 뜻도 <strong>나</strong>타내지 않으며, 얼굴빛도 <strong>나</strong>타내지 않으며, 그 죄를<br />

마음 깊<strong>이</strong> 받아들여 슬퍼하며 뉘우치는 것<strong>이</strong> 최상<strong>이</strong>며, 부모가 노하<br />

였을 때는 뜻을 <strong>나</strong>타내지 않고 표정도 <strong>나</strong>타내지 않는 것<strong>이</strong> 그 此策<br />

<strong>이</strong>며 부모가 노하였을 때 뜻을 <strong>나</strong>타내며 얼굴빛을 <strong>나</strong>타내는 것을 제<br />

일 낮은 행동<strong>이</strong>다.<br />

( 伯兪有過, 其母笞之, 泣, 其母曰 : 「他日笞子未嘗見泣, 今泣何<br />

也?」 對曰 : 「他日兪得罪笞賞痛, 今母之力不能使痛, 是以泣.」故曰<br />

父母怒之, 不作於意, 不見於色, 深受其罪, 使可哀憐, 上也 : 父母怒之,<br />

不作於意, 不見其色, 其次也 : 父母怒之, 作於意, 見於色, 下也. ) 45)<br />

44) 上揭書 - 「1卷 君道 6章」P.8<br />

45) 上揭書 - 「3卷 建本 8章」P.106<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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