劉向의《說苑》硏究 慶熙大學校 敎育大學院 中國語敎育專攻 이 한 나

신하를 근본으로 삼을 것이며 신하는 임금을 근본으로 삼을 것이다.
또 아버지는 아들을 근본으로 삼고 아들은 그 아버지를 근본으로
삼을 것이다. 18) 忠과 孝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또 배움이란 것이 살면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말하고 있는데 어
린 아이일 때 가르침이 있어야 어른이 되어서 덕을 갖춘다고 말함
으로 배움 자체가 인생사의 근본이 됨을 얘기하고 있다. 또한 배움
이라는 것은 특정 때가 있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당할 때까지 이루
어져야 한 다고 말하고 있다. 19)
하지만 이렇게 배움이란 나라와 사람의 근본이 되지만 창고가 가
득한 후에야 예절을 알고 의식이 풍족해야 영욕을 알게된다. 부유해
진 후에 교육을 베푸는 것이 治國의 根本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것
은 ‘가난하면 배움이 크게 필요 없다’ 는 뜻도 아니고 부유할 때에나
배움을 논할 정도로 의식에도 여유가 생긴다는 말도 아니다.
정치란 백성을 배불리 먹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가난한 상
태에서 아무리 좋은 선생이 지도를 한다고 하여도 교육적 효과가
그리 크지 않다. 따라서 경제적인 것이 먼저 해결이 되었을 때 교육
을 시킬 수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齊 桓公이 管仲에게 물었다. 「왕은 무엇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
까?」「하늘을 귀하게 여겨야지요.」이 말에 환공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쳐다보는 것이었다. 그러자 환공이 이렇게 말하였다. 「제
가 말한 하늘이란 창창하고 망망한 저 하늘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
다. 임금된 자는 바로 백성을 하늘로 여기라는 뜻입니다. 백성이
임금과 함께 하면 편안할 것이요, 백성이 임금을 도와 주면 강해
지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위태해지고, 백성이 임금에게 등을
돌리면 망하고 마는 것입니다.」시에 『백성들에게 선량함이 없게
18) 上揭書 - 「 3卷 建本 4章 」P.99 중에서
19) 上揭書 - 「 3卷 建本 17章 」P. 115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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