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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向의《說苑》硏究 慶熙大學校 敎育大學院 中國語敎育專攻 이 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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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임금들에게 그 말씀을 행하여 백성에게 혜택을 베풀게 <strong>한</strong> 후에<br />

야 벼슬을 하였다. 그러<strong>나</strong> 말<strong>이</strong> 임금에게 먹혀들지 않고, 그 혜택<br />

<strong>이</strong> 백성에게 돌아가지 않으면 그대로 물러났다. 공자는 천하를 다<br />

덮어 줄 마음과 仁聖의 덕을 끼고 時俗의 더러움을 불쌍히 여기<br />

며, 紀綱<strong>이</strong> 허물어짐을 상심하면서 무거운 짐에 먼길을 달려 천하<br />

의 초빙에 응하러 다녔다. <strong>이</strong>는 곧 그<strong>나</strong>마 백성을 자식같<strong>이</strong> 여기<br />

며 인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strong>이</strong>었다. 그러<strong>나</strong> 역시 당<br />

시의 제후들은 능히 그를 임용해 주지 않았다. 그래서 덕을 쌓을<br />

수록 겸손히 하였던 것<strong>이</strong>다. 때문에 大道가 굽혀진 채 펴지지 못<br />

하였고, 온 세상은 그 교화를 입지 못하였으며, 羣生은 그 은혜를<br />

입지 못하였다.<br />

<strong>이</strong>에 공자는 탄식하여 「<strong>나</strong>를 등용해 주는 자가 있기만 하다면,<br />

내 저 周<strong>나</strong>라의 훌륭<strong>한</strong> 정치를 <strong>이</strong> 동쪽에서 실현해 보련만!」 <strong>이</strong><br />

라고 하였다. <strong>이</strong>를 보면 공자가 다니며 유세<strong>한</strong> 것은 자기 자신을<br />

위<strong>한</strong> 것<strong>이</strong> 아니며, 작은 <strong>한</strong> 성城으로부터 德治를 운용하여 천하가<br />

편안해지며, 그로 인해 그 은혜가 만백성에게 세워지기를 원했지<br />

때문<strong>이</strong>었음을 알 수 있다.<br />

( 孔子生於亂世, 莫之能容也. 故言行於君, 澤加於民, 然後仕. 言不<br />

行於君, 澤不加於民則處. 孔子懷天覆之心, 挾仁聖之德, 憫時俗之汙<br />

泥, 傷紀綱之廢壞, 服重歷遠, 周流應聘, 乃俟幸施道以子百姓, 而當<br />

世諸侯漠能任用, 是以德積而不肆, 大道屈而不伸, 海內不蒙其化, 羣<br />

生不被其恩, 故喟然而歎曰: 「而有用我者, 則吾其爲東周乎!」 故孔<br />

子行說, 非欲私身, 運德於以一城, 將欲舒之於天下, 而建之於羣生者<br />

耳. ) 31)<br />

<strong>이</strong> 卷에서는 유독 孔子에 대<strong>한</strong> 고사가 많<strong>이</strong> 소개되는데 先術하였<br />

듯 劉向<strong>이</strong> 공자가 생전에 널리 쓰임 받지 못함을 안타까워 <strong>한</strong> <strong>이</strong>유<br />

로 사료된다. 또<strong>한</strong> 유학은 당시의 학자들에게 성현으로 여겨졌다.<br />

31) 上揭書 - 「14卷 至公 10章」P.61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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