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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向의《說苑》硏究 慶熙大學校 敎育大學院 中國語敎育專攻 이 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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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의 구체적인 감응형태를 <strong>이</strong>끌어내 최종적으로 국주가 군주로서<br />

올바른 모습을 가지도록 유도하는 것<strong>이</strong>다. 상서와 재<strong>이</strong>의 원리는 현<br />

실 정치의 장에서 자연<strong>이</strong> 운행하는 <strong>이</strong>치를 추론하여 정치에 직접<br />

활용하는 데 있어서 절대적인 근거가 된다. <strong>이</strong> <strong>이</strong>론에서 주목할 만<br />

<strong>한</strong> 것은 천의 의지와 주재성<strong>이</strong> 아니라 인간, 다시 말해 군주의 자새<br />

와 역할<strong>이</strong>다. 현실정치에서 군주의 주체적<strong>이</strong>고 능동적인 자세가 확<br />

립되어야만 강력<strong>한</strong> 군주의 절대권력을 바탕으로 유가의 정치<strong>이</strong>상인<br />

덕치를 현실적으로 추진할 수 있기 때문<strong>이</strong>다. 따라서 동중서 천인감<br />

응론은 그의 춘추학 체계 내에서 춘추학의 최종목표인 大一統的인<br />

황제지배체제의 확립을 위<strong>한</strong> 중요<strong>한</strong> <strong>이</strong>론적 근거로써의 역할을 수<br />

행<strong>한</strong>다고 할 수 있다.<br />

2. 災異說<br />

董仲舒의 災異說은 孔子의《春秋》 災異記錄에 그 연원을 두고 있<br />

다. 공자는 《春秋》에 매 년대의 자연재해를 기록하였는데 그 중<br />

재<strong>이</strong>의 기록을 통해 치정과 천의의 관계를 암시하므로 천과 인간은<br />

서로 감응됨을 <strong>나</strong>타내 보<strong>이</strong>고자 하였다. 동중서는 적극적으로 음양<br />

학설을 도입하여 독특<strong>한</strong> 災異學說을 세웠다. 자연재해는 단순<strong>한</strong> 자<br />

연발생적 재해만을 기록<strong>한</strong> 것<strong>이</strong> 아니라 하늘의 군주에 대<strong>한</strong> 계시성<br />

의 경고가 담겨 있음을 말 할 수 있다. 동중서의 관점에서 살펴볼<br />

때 재<strong>이</strong>의 발생원인은 군왕의 실덕과 치리의 부조화에 있다고 볼<br />

수 있다. 그러므로 재<strong>이</strong>를 예방하고 태평<strong>한</strong> <strong>나</strong>라를 여는 것<strong>이</strong> 치국<br />

의 근본<strong>이</strong>라 하겠다. <strong>한</strong>대의 많은 유학자들도 <strong>이</strong>와 비슷<strong>한</strong> 견해를<br />

피력하였다. <strong>이</strong>는 진의 명망<strong>이</strong>후 받은 교훈에서 <strong>이</strong>를 반성하고 그<br />

원인을 찾으려는 노력에서 얻어진 것<strong>이</strong>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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