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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向의《說苑》硏究 慶熙大學校 敎育大學院 中國語敎育專攻 이 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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晉 文公<strong>이</strong> 제후들을 모아 會盟을 하면서 <strong>이</strong>렇게 말하였다.<br />

「내가 듣기로 <strong>나</strong>라가 昏迷에 빠지는 것은, 聲色<strong>이</strong> 아니면 반드시<br />

姦利에 말미암는다고 하였습니다. 성색을 탐미하면 淫佚하게 되고,<br />

간리에 탐욕<strong>이</strong> 생기면 미혹迷惑하게 됩니다. 무릇 음일<strong>이</strong><strong>나</strong> 미혹<br />

에 빠진 <strong>나</strong>라는 망하지 않으면 반드시 잔폐하게 될 것입니다. 그<br />

러니 지금부터 예쁜 첩으로 인해 본처를 의심하는 일, 음악으로<br />

인해 정의에 방해를 받는 일, 간악<strong>한</strong> 情理에 얽매여 公事를 그르<br />

치는 일, 재물로 인해 남을 멸시하는 일<strong>이</strong> 없도록 해야 합니다.<br />

그러<strong>한</strong> 일<strong>이</strong> 있는 것을 『뿌리를 자르면서 잎<strong>이</strong> 화려하기를 바란<br />

다』고 하는 것입니다. 만약 그러<strong>한</strong> 일<strong>이</strong> 있는 <strong>나</strong>라라면 환난<strong>이</strong><br />

생겨도 우리는 근심해 주지 않을 것<strong>이</strong>요, 도적<strong>이</strong> 쳐들어와도 막아<br />

주지 않을 것입니다. <strong>이</strong> 말대로 하지 않는 자가 있으면 맹약에 따<br />

라 실행하여 보여 줄 것입니다.」<br />

<strong>이</strong>에 군자가 <strong>이</strong> 소식을 듣고 <strong>이</strong>렇게 말하였다.「문공은 도를 아<br />

는 분<strong>이</strong>로다. 그가 왕자까지 되지 못하였다면 천하는 바로 도와<br />

줄 자가 없었으리라!」<br />

( 晉文公合諸候而盟曰: 「吾問國之昏, 不由姦利好樂, 聲色者, 淫也;<br />

貪姦者, 惑也, 夫淫感之國, 不亡必殘, 自今以來, 無以美姜疑妻, 無以<br />

聲樂妨正, 無以姦情害公, 無以貨利示下, 其有之者, 是謂『仗其根索,<br />

流於華葉.』若此者, 有冠勿. 不如言者盟示之.」 於是君子聞之曰:<br />

「文公其知道乎! 其不王者, 猶無佐也.」) 43)<br />

20卷「反質」篇은 우리 머리 속에서 어떤 코드化 되어버린 것에<br />

대하여서도 본래 그대로를 보게끔 하고 있다.<br />

<strong>이</strong>렇게 ≪說苑≫의 내용은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그 내용을 인간<br />

43) 上揭書 - 「20卷 反質 18章」P.918<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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