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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向의《說苑》硏究 慶熙大學校 敎育大學院 中國語敎育專攻 이 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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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거<strong>나</strong> 움직임도 격식에 맞아야 <strong>한</strong>다. 설 때는 磬折해야 하고,<br />

인사할 때는 抱鼓의 모습<strong>이</strong>어야 <strong>한</strong>다. 임금에게 조회하러 <strong>나</strong>아갈<br />

때에는 尊嚴하게 하며, 宗廟에 들어갈 때는 敬忠해야 하고, 鄕黨에<br />

들어갈 때는 和順해야 하며, 자신의 族黨<strong>이</strong> 있는 州里에 들어갈<br />

때는 和親해야 <strong>한</strong>다. 詩에 「온화하고 공손하게 남을 대하는 것,<br />

<strong>이</strong>것<strong>이</strong> 곧 덕의 기본일세!」라고 하였고, 孔子는 「공경스럽게 하<br />

여 예에 가까<strong>이</strong>하면 치욕을 멀리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br />

( 書曰五事: 一曰貌. 貌若男子之所以恭敬, 婦人之所以姣好也. 行步<br />

中矩, 折旋中規, 立則磬折, 拱則抱鼓, 其以入君朝, 尊以嚴, 其以入宗<br />

廟, 敬以忠, 其以入鄕黨, 和以入州里族黨之中, 和以親, 詩曰: 『溫溫<br />

恭人, 惟德之基.』 孔子曰: 『恭近於禮, 遠恥辱也.』) 42)<br />

19卷은「修文」<strong>이</strong>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백성들의 교화할 수 있<br />

는 잘 닦인 문장들<strong>이</strong>다. 요즘으로 말하면 하루에 하<strong>나</strong>씩 짧막하게<br />

읽을 수 있는 黙想集과 같은 형태라 할 수 있는데 의복에 대<strong>한</strong> 禮<br />

부터 제사에 대<strong>한</strong> 禮에 <strong>이</strong>르기까지 매우 다양<strong>한</strong> 분야에 대해 <strong>이</strong>야<br />

기하고 있다. <strong>이</strong>것은 모든 일을 행하든 인의에 드러내는 예를 행하<br />

게 하려 하는 의도가 보인다 할 수 있겠다. 계속적으로 소개되는 중<br />

복되는 내용의 고사를 통해 禮를 강조하고 있다.<br />

20卷「反質」篇은 25章으로 되어있으며 그동안 알고 있던 사물에<br />

대<strong>한</strong> 시각을 반대로 뒤엎어 보여주기도 <strong>한</strong>다. 보<strong>이</strong>는 데로가 아닌<br />

사물의 본질 그대로를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그간 길<strong>한</strong> 점괘로<br />

알고 있던 점괘를 보고 탄식하는 孔子에게 弟子들<strong>이</strong> 그 <strong>이</strong>유를 묻<br />

자 ‘본래의 빛깔<strong>이</strong> 아니기 때문<strong>이</strong>다’라고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해 <strong>이</strong><br />

미 알고 있는 지식을 배제하고 본래의 모습만 보기를 권하고 있는<br />

듯 하다.<br />

42) 上揭書 - 「19卷 修文 7章」P.84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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