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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向의《說苑》硏究 慶熙大學校 敎育大學院 中國語敎育專攻 이 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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楚 莊王<strong>이</strong> 陽夏를 치면서 그 군사들<strong>이</strong> 오랫동안 시달렸지만 그<br />

만둘 생각을 하지 않았다. <strong>이</strong>에 여러 신하들<strong>이</strong> 간언을 하고자 하<br />

였으<strong>나</strong> 감히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장왕<strong>이</strong> 아침<br />

雲夢에 사냥을 <strong>나</strong>갔을 때 椒擧가 <strong>나</strong>서서 <strong>이</strong>렇게 간언하였다.<br />

「왕께서 많은 짐승을 잡을 수 있는 것은 말<strong>이</strong> 있기 때문입니다.<br />

그런데 왕의 <strong>나</strong>라가 망하고 <strong>나</strong>면 말을 어디서 구하지요?」<br />

<strong>이</strong> 말에 장왕은 「옳다! <strong>나</strong>(不穀)는 강<strong>한</strong> <strong>나</strong>라를 제압하면 제후<br />

의 우두머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또 땅을 많<strong>이</strong> 가지<br />

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러<strong>나</strong> 우리 백성들<strong>이</strong><br />

옳게 쓰<strong>이</strong>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잊고 있었구<strong>나</strong>!」라고 하고는, <strong>이</strong><br />

튿날 대부들을 위해 술자리를 마련해 놓고 그 자리에서 초거를 上<br />

客으로 삼아 양하의 전쟁을 그치게 하였다.<br />

( 楚莊王欲伐陽夏, 師久而不罷, 羣臣欲諫而莫敢, 莊王獵於雲夢, 椒<br />

擧進諫曰 : 「王所以多得獸者, 馬也 ; 而王國亡, 王之馬, 豈可得<br />

哉?」 莊王曰 : 「善, 不穀知詘彊國之可以長諸侯也, 知得地之可以<br />

爲富也 ; 而忘吾民之不用也.」 明日飮諸大夫酒, 以椒擧爲上客, 罷陽<br />

夏之師.) 26)<br />

9卷「正諫」篇은 劉向 자신<strong>이</strong> 가장 관심을 두고 집필<strong>한</strong> 부분<strong>이</strong>라<br />

사료된다. 그가 諫大夫를 지냈음은 <strong>이</strong>미 앞에서 말<strong>한</strong>바 있다.<br />

<strong>이</strong>처럼 죽음<strong>이</strong>라도 불사하는 直言에 대해 20여개의 고사를 통하여<br />

말하고 있다.<br />

10卷「敬愼」篇은 총 35章으로 매사에 경계하고 조심하는 모습<br />

또 겸손하게 섬기는 사람들의 고사를 소개하고 있다. 또 공경의 중<br />

요성을 말하고 있다. 성인은 매사에 경계하고 삼가는 모습을 가지고<br />

있다. 또 학문<strong>이</strong>라는 것은 빈 마음에 받아들<strong>이</strong>는 것<strong>이</strong>다. 오직 부드<br />

26) 上揭書 - 「9卷 正諫 7章」P.370<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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