劉向의《說苑》硏究 慶熙大學校 敎育大學院 中國語敎育專攻 이 한 나

예문에서도 말하고 있듯 좋은 신하는 임금의 의를 드러내고 임금
이 德治를 할 수 있게끔 돕고 임금이 바른 길에 서지 않을 때는 죽
음을 무릅쓰고라도 諫言하는 신하를 말한다. 신하된 자들은 곧 선비
이기도 하다. 이들은 항상 道, 德, 仁, 義에 근거하여 의를 알아 자신
의 마음을 잃지 않고 일에 공을 세우되 그 상을 독점하지 않으며,
정치에는 충실하고 간언에는 강경하여 간사함이 없어야 한다. 또 사
보다는 공을 앞세우고 언어에는 법도가 있어야 한다. 앞서 말한 道,
德, 仁, 義가 바르게 사는것이 곧 천하가 바르게 되는 것이다.
이를 갖춘 신하는 왕도 함부로 신하로 여길 수 없는 신하들이다. 13)
그리고 어진 사람을 알아보고 왕에게 천거하는 자라면 더 이상 훌
륭한 신하는 없을 것이다.
(3). ≪說苑≫속의 君子 形象
임금은 신하로 근본을 삼고 신하는 그 임금을 근본으로 삼으며
아버지는 아들을 근본으로 삼고 아들은 아버지를 근본으로 삼는다
면 이 나라는 근본이 바로 선 매우 훌륭한 나라라 할 것이다. 이러
한 근본을 버리면 榮華도 시들고 말 것이다.
아버지로서의 도리는 聖이고 , 자식된 도리는 仁, 임금의 도는 義,
신하의 도는 忠이다.
이 도리를 지키며 사는 자를 군자라 할 것이다. 자식된 자로 仁과
孝를 다하는 자면 그는 군자인 것이다.
13) 上揭書 - 「 2卷 臣術 2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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