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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선택론 입문 - Institute of Economic Affai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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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수하는 것을 어렵게 여길 대규모 이익 집단들이 많이 있다는 점<br />

을 보여주었다. 이것들은 소비자들과 납세자들 같은 중요한 집단들<br />

을 포함한다.<br />

하나의 이유는 무임승차자(free-rider) 문제다. 만약 소비자 압력<br />

단체가 정치가들로부터 특권을 얻는 데 성공한다면, 그 운동에 능<br />

동적으로 가담했건 아니건 모든 소비자들이 이익을 얻을 것이다.<br />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의 노력에 무임승차할 수 있는데 누가 왜 기<br />

여를 해야 할까? 당혹스러운 결과는 자기들이 얻는 어떤 편익이든<br />

하여간 자기들 자신의 회원들에게만 국한할 수 있는 전문가 단체와<br />

노동조합 같은 집단들이 공공 논쟁에서 과대하게 대표된다는 점이<br />

다. 그러나 수는 더 많지만 조직하기가 더 어려운 소비자들과 납세<br />

자들 같은 집단들은 과소 대표된다.<br />

1962년에 미국 정치학자 윌리엄 라이커(William H. Riker)―로<br />

체스터학파의 지도적 인물―는 이익 집단들이 어떻게 정치 과정에<br />

서 상호 이득을 위해 서로 지지할 것을 제안하면서 연합을 형성할<br />

지를 탐구했다. 그러나 동맹을 수립하고 함께 유지하는 데는 노력<br />

이 드는데, 라이커는 ‘대연합(grand coalition)’이 단명함을 발견했<br />

다. 그는 이익 집단을 위한 최상의 전략이란―승리하기에 충분할<br />

만큼만 크고 함께 유지하기가 어려울 만큼 너무 크지는 않은―최소<br />

승리 연합(minimum winning coalition)을 조립하는 것이라고 결론<br />

내렸다.<br />

라이커는 또한 게임 이론―선거에서와 같이 한 개인의 결정이 부<br />

분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내린 결정들에 의존하는 상황을 수학적으<br />

제2장 <strong>공공선택론</strong>-서지학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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