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산업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선박 S&P 비즈니스 활성화 방안 연구

제 3 장 세계 선박 S&P 및 관련 시장 동향과 특성
독일, 노르웨이, 그리스 등의 해운강국은 운임시장 외에 선박매매를 활
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선박매매시장의 유형은 중고선 매매가 주류를 이루
고, 신조선과 해체선도 선박매매시장의 중요한 거래 대상이다.
중고선 매매는 대부분 선진국의 매도인과 후진국 및 개발도상국의 매
수인 사이에서 이뤄진다. 중고선 매매는 경제 호불황, 전쟁 발생, 선박의
기술 발전, 선사의 도산, 선대운영 전략 변화 등에 의해서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중고선 매매는 대부분 영국 런던, 노르웨이 오슬로, 그리스 피레우
스, 일본 도쿄, 홍콩 시장 등에서 거래가 된다.
신조선 매매는 해상물동량의 증가와 선박해체 등에 따른 대체수요에
의해 신조선 건조수요 발생으로 일어난다. 해체선 매매는 선박이 노후화되
어 선박의 고유 기능인 운항이 어려울 때 고철로 거래된다. 노후선 해체는
선박공급과잉을 해소할 수 있는 순기능을 한다.
이 장에서는 선박 S&P 시장의 동향와 구조, 그리고 특성을 분석한다.
이를 위해 우선 중고선 매매시장(secondhand sales)의 특성과 구조를 살펴보
고, 신조선 및 해체선 시장의 구조와 특성을 분석한다.
1. 선박 S&P 시장 동향과 특성
1) S&P 시장 규모
2001년 이래 중고선 매매(secondhand S&P) 시장 규모의 변화는 BDI와
유사하게 움직인다. 2010년 전 세계 중고선 매매액, 중고선 매매량, 중고선
매매척수는 지난 10년간(2001~2010년) 연평균 각각 11.6%, 6.3%, 6.2%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