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산업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선박 S&P 비즈니스 활성화 방안 연구

62 해운산업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선박 S&P 비즈니스 활성화 방안 연구
(2) 다양한 형태의 자유로운 구조
부정기 서비스인 건화물선 운항은 선사의 규모, 특성, 전략 등의 차이
에 따라 자사 보유선과 용선 비중 등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또한 선박매매
차익을 획득하기 위한 전문적인 선박매매도 상당히 발생한다.
건화물선 S&P 시장은 다양한 형태의 선주(선사) 그리고 1인 선박중개
인 등이 치열한 경쟁을 하며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선박중개업체의 영업실적 가운데 건화물선의 용대선 중개 실적이 가장 높
으며, 건화물선 선박매매 중개가 다른 선종에 비해 매우 크다. 이는 컨테이
너선 및 유조선 분야는 소수의 글로벌 선박중개업체가 시장을 지배하고 선
사 및 화주기업 간의 직접적인 거래 형태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의
HOSCO, 시노트라스 등과 같은 대형 선주는 홍콩 등에서의 기업공개를 통
해 선박을 매입하기도 한다. 특히 중국 선사들은 선대규모 확장을 위해 지
속적으로 선박 S&P를 추진해 왔다. 또한 중국 선사들은 글로벌 화주기업인
Cargill, BHP Billiton, Louis Dreyfus, Rio Tinto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형성
하거나, 중국 기업인 Baosteel, Shougang Steel, Wuhan Steel, Angang Steel 등
과 장기계약 체결 등을 통해 안정적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38)
건화물선 분야에서는 최근 소형선에 대한 중고선 매매가 활발하지만,
중대형선의 경우 예년에 비해 적은 기록을 보이고 있다. 건화물선의 케이
프 선형은 2011년 1월에 7척(122만 DWT)이 거래되어 2003~2008년의 예년
수준 1.8배의 거래실적을 보였지만 이후 2011년 상반기에 70%선에 미치지
못하는 중고선 매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핸디막스의 경우 3월에
예년의 2배 수준(95만 DWT)의 중고선박이 거래되었으며, 올해 상반기 동
안 월평균 거래가 예년 수준보다 12% 많은 실적을 보였다. 39) 2011년 건화
38) 고병욱 ․ 김화영, “글로벌 건화물 선사의 발전전략”, ｢해운과 경영｣, 제25호, 2011. 7., pp. 6~7.
39) 해운시장분석센터, ｢중단기 해운시장 수급동향과 전망｣, 한국해양수산개발원, 2011. 6. 29.